울산교 빛쇼, 태화강 야경의 새로운 랜드마크

 

울산시는 태화강을 배경으로 펼쳐지는 ‘울산교 빛쇼’를 오는 5월 9일부터 전면 개편해 운영한다고 밝혔다. 이번 개편은 기존 경관조명과 음향시스템을 전면 교체하고, 빛과 음악이 어우러진 연출로 시민과 관광객 모두에게 색다른 감동을 선사할 예정이다.

 

  [코리안투데이] 울산 태과항의 ‘울산교 빛쇼’ © 현승민 기자

 

울산교 빛쇼는 매주 금요일과 토요일 오후 7시 30분부터 9시까지, 15분 간격으로 총 4회 연출된다. 관람객은 태화강 산책로에서 자유롭게 즐길 수 있으며, 다채로운 색감의 무빙라이트와 계절별 테마 음악이 울산의 밤을 물들인다. 특히 새롭게 편성된 최신 음악 7곡을 포함한 23곡은 계절에 따라 다양하게 구성되어, 매 방문마다 새로운 감성을 자극한다.

 

이번 빛쇼는 단순한 조명 연출을 넘어, 울산의 문화와 감성을 함께 담아낸다. 거리 공연(버스킹), 예술 퍼포먼스, 댄스 챌린지, 야간 관광상품 등과 연계해 시민 참여형 야간 콘텐츠로 확장하고 있으며, 이는 울산시가 야간 관광 산업을 전략적으로 육성하려는 노력의 일환이다.

 

울산시는 “울산교 빛쇼가 단순한 경관을 넘어, 시민의 일상에 활력을 주는 문화공간이자 울산을 대표하는 전국적 야간명소로 자리잡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실제로 지난해 파일럿 프로그램에는 하루 평균 1,200여 명이 몰려 높은 관심을 입증한 바 있다.

 

태화강과 울산교는 자연과 도시가 조화를 이루는 상징적 공간이다. 이곳을 무대로 한 ‘울산교 빛쇼’는 울산 시민은 물론 타지 관광객에게도 특별한 밤의 추억을 선사할 예정이다.

 

자세한 정보는 울산시 누리집(www.ulsan.go.kr)에서 확인할 수 있으며, 문의는 도시경관과(☎ 052-229-6544)로 가능하다.

 

[ 현승민 기자 ulsangangnam@thekoreantoday.com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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