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진구는 이달부터 ‘2025년 반려식물 지원사업’을 본격적으로 추진한다고 밝혔다.
![]() [코리안투데이] 2024년 반려식물 클리닉 운영 사진 © 안덕영 기자 |
이번 사업은 반려식물을 통해 구민의 생활환경을 개선하고, 정서적 안정을 증진시키기 위해 기획됐다. 특히 고령층의 정서적 돌봄을 강화하고, 식물과의 교감을 통해 일상 속 치유를 실현하는 데 초점을 맞추고 있다.
1차적으로 노인맞춤돌봄서비스 대상자 141명에게 반려식물이 보급된다. 금전수, 몬스테라, 스투키 등 실내에서 기르기 쉽고 심리 치유 효과가 있는 식물들이 선정됐다.
식물은 원예 자격을 갖춘 전문가가 직접 어르신 가정에 방문해 전달하며, 대상자의 특성과 필요를 고려한 맞춤형 원예 프로그램도 함께 진행된다.
사후 관리도 철저하다. 불량 식물 무상 교체, 관리 요령 안내, 전화 상담 등 다양한 사후 서비스를 제공함으로써 고령자의 식물 관리에 대한 부담을 줄이고 지속적인 돌봄이 가능하도록 했다.
또한 광진구는 반려식물에 관심이 있는 일반 구민을 위해 아파트 등 지역 내 공동주택 4곳에서 ‘찾아가는 반려식물 클리닉’을 운영한다.
클리닉에서는 병해충 진단 및 치료, 분갈이 체험, 식물 관리 교육, 원예치유와 가드닝 체험 등이 이뤄지며, 지역 주민 누구나 참여할 수 있도록 개방형 프로그램으로 진행된다.
클리닉은 오는 11월까지 총 8회에 걸쳐 실시되며, 식물에 대한 기초지식부터 실생활 적용까지 아우르는 체험형 교육으로 구성된다.
광진구청장은 “반려식물을 통해 마음을 돌보는 이들이 많아지고 있다”며 “이번 사업이 식물과 함께하는 삶의 방식을 익히는 데 도움이 되어, 구민들의 일상에 즐거움과 여유를 더하는 계기가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 코리안투데이 안덕영 기자: gwangjin@thekoreantoday.com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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