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더운 여름, 함께 이겨내요”…영등포구 전역에서 퍼지는 보양식 나눔 릴레이

 

영등포구(구청장 최호권)는 폭염 속 지역 내 홀몸 어르신 등 취약계층이 건강하게 여름을 보낼 수 있도록 관내 곳곳에서 따뜻한 나눔 활동이 이어지고 있다고 밝혔다. 민관이 협력하여 펼치는 이번 보양식 나눔 릴레이는 어려움에 처한 이웃들이 소외되지 않도록 촘촘한 복지 안전망을 구축하려는 영등포구의 노력이 돋보이는 대목이다.

 

 [코리안투데이] 당산1동 적십사봉사회 나눔 활동 사진. 사진=영등포구 제공

 

특히 당산1동에서는 지난 6월부터 직능단체들의 참여로 보양식 나눔이 꾸준히 이어져 왔다. 6월 25일 적십자봉사회는 어르신 300가구에 삼계탕, 떡, 과일 등이 담긴 보양식 꾸러미를 전달하였다. 이어 새마을부녀회와 자원봉사회 또한 홀몸 어르신 70가구와 20가구에게 삼계탕을 전하고 안부를 확인하며 이웃 사랑을 실천하였다. 이러한 정성 어린 나눔은 영등포구의 18개 모든 동에서도 활발히 펼쳐지고 있으며, 동별 직능단체들은 저소득층, 홀몸 어르신, 틈새 가정 등 어려운 이웃들에게 직접 보양식을 전달하며 지역 돌봄의 온기를 이어가는 중이다.

 

민간기업과 단체의 따뜻한 손길도 이번 나눔 릴레이에 큰 힘을 보탰다. 지난 7월 17일, 롯데홈쇼핑은 영등포구사회복지협의회를 통해 초복을 맞아 8백만 원 상당의 ‘기력 회복 패키지’를 소외 계층 200가구에 전달하였다. 이 패키지에는 삼계탕, 건강기능식품, 제철 과일 등이 포함되어 여름철 기력 보충에 도움을 주었다. 또한 오는 25일에는 서울영등포청년회의소의 후원으로 어르신 100여 명을 초청하여 삼계탕과 밑반찬을 대접할 예정이며, 거동이 어려운 340여 가구에는 봉사자가 직접 찾아가 보양식을 전달할 계획이다.

 

영등포구는 이와 같은 민간의 온정과 더불어 무더위 속 취약계층 보호를 위한 제도적 대응도 병행하고 있다. 폭염에 특히 취약한 65세 이상 저소득 어르신을 대상으로 ‘안전 숙소’를 무료 운영하고 있으며, 방문 간호사와 생활 지원사를 통해 정기적인 안부 확인과 응급 상황 대응 체계를 강화하였다. 이와 함께 스마트 기기를 활용한 비대면 돌봄도 추진 중이다. 최호권 영등포구청장은 “무더운 여름, 이웃의 안부를 살피고 온정을 나눠주신 모든 분들께 깊이 감사드린다”라며 “지역사회와 함께 복지의 빈틈을 메워가며, 어려운 이웃들이 소외되지 않도록 따뜻하고 촘촘한 지원을 이어가겠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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