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동구, 2026년 협치의제 주민투표 시작… 주민 손으로 지역 미래 설계

 

서울 성동구(구청장 정원오)가 7월 28일부터 8월 7일까지 열흘간 ‘2026년 성동구 협치의제’ 주민 온라인 투표를 실시한다.

 

 [코리안투데이] 2026년 성동구 협치의제 온라인 투표 안내문 © 손현주 기자

 

이번 투표는 서울시 엠보팅 플랫폼(https://mvoting.seoul.go.kr)을 통해 누구나 참여 가능하며, 총 12개의 협치의제 중 최대 3개까지 선택할 수 있다.

 

‘성동형 민관협치’는 단순한 행정참여를 넘어, 주민이 직접 지역 문제를 발굴하고 해결책을 함께 논의하는 참여형 거버넌스 모델로 발전해왔다. 올해도 온라인 제안 공모와 숙의 공론장 등 다양한 과정을 거쳐 총 53개 제안 중 12개의 의제가 최종 투표에 상정됐다.

 

상정된 주요 의제에는 공중화장실 위생지킴이 손잡이 설치, 버려진 화분 수거 및 재활용,

홀몸노인 대상 스마트 화재예방서비스, 성동 로컬 제조산업 기반 조성 등 지역 밀착형 사업들이 포함돼 있다.

 

특히 올해 숙의 과정은 분과별·의제별로 다층적이고 집중적인 공론장이 마련돼, 주민 제안이 실제 정책으로 이어질 수 있도록 숙의의 질을 높였다는 점에서 주목된다.

 

정원오 성동구청장은 “8년간의 협치 경험을 통해 주민 주도의 지역혁신이 가장 효과적이라는 점을 확인했다”며 “이번 주민투표는 우리 지역의 미래를 주민 스스로 설계하는 소중한 과정이니, 많은 분들의 참여를 바란다”고 말했다.

 

성동구는 이번 투표 결과를 바탕으로 협치회의의 사업비 배정 및 정책 의결에 반영할 예정이며, 최종 확정된 사업은 2026년부터 본격적으로 추진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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