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성동구(구청장 정원오)는 장애인의 건강한 삶을 지원하기 위해 지난 7월 25일 성모보호작업장에서 장애인 보호자와 교사를 대상으로 구강건강 강좌를 개최했다. 이번 강좌는 장애인의 구강건강 증진을 위해 보호자와 교사의 역할을 강화하고자 마련됐다.
|  [코리안투데이] 장애인 이동버스 진료하는 모습 © 손현주 기자 | 
장애인은 신체적·사회적 제약으로 일상적인 건강관리, 특히 구강 관리에 어려움을 겪기 쉽다. 실제 조사 결과, 장애인 10명 중 8명이 치은염, 충치 등 구강질환을 가지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으며, 이로 인해 음식 섭취 곤란, 사회적 소외, 삶의 만족도 저하 등 복합적인 문제가 발생하고 있다.
성동구는 지난 15년간 ▲장애인 대상 구강보건교육 ▲구강건강 캠페인 ▲이동치과 진료버스 운영 ▲점심시간 칫솔질 지도 등 다양한 구강건강 증진 사업을 이어오고 있다. 특히 올해는 보호자와 교사가 주도적으로 장애인의 구강건강을 관리할 수 있도록 실천 가능한 교육을 강화했다.
이날 강좌에서는 장애인 구강관리 전문가인 장효숙 치과위생사가 강사로 나서 장애 특성에 맞춘 구강관리법, 구강병 예방, 올바른 치과용품 선택 등 일상에서 바로 활용할 수 있는 정보를 제공했다. 또한 보호자와 교사가 현장에서 직접 적용할 수 있는 구체적인 관리 방법도 소개했다.
정원오 성동구청장은 “장애인의 구강건강을 지키기 위해서는 본인뿐만 아니라 보호자와 주변의 지속적인 관심과 지원이 필요하다”며 “이번 교육이 장애인과 보호자 모두의 구강건강 증진과 삶의 질 향상에 기여하길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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