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계양구, 2025년 3분기 산업안전보건위원회 개최

  

인천광역시 계양구(구청장 윤환)는 8월 14일 구청 영상회의실에서 ‘2025년 3분기 산업안전보건위원회’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번 위원회는 산업재해 예방 및 근로자 건강 증진을 목적으로 하는 정례회의로, 구 소속 공무직 및 기간제 근로자를 포함한 현업 종사자들의 안전과 보건 관련 주요 사항을 심의·의결하기 위해 마련됐다.

 

 [코리안투데이]  인천 계양구, 2025년 3분기 산업안전보건위원회 개최  © 임서진 기자

 

계양구 산업안전보건위원회는 근로자 위원 6명과 사용자 위원 6명, 총 12명으로 구성돼 있다. 「산업안전보건법」 제24조에 근거해 분기별 개최될 위원회는 산업재해 예방계획 수립, 안전·보건교육, 건강진단, 산업재해 원인 조사 및 재발 방지 대책 수립 등 다양한 현안들을 다룬다. 특히 올해 8월 1일 시행된 ‘계양구 안전보건관리 규정’ 전면 개정에 따라 안전보건관리책임자를 구청장으로 상향 지정하는 등 행정 책임 강화와 실질적인 현장 안전 체계 구축에도 중점을 두고 있다.

 

이번 3분기 회의에서는 산업재해 예방을 위한 안전보건관리 추진상황 점검, 최근 여름철 하절기 현업 근로자를 대상으로 한 온열질환 예방 대책 마련, 환경공무관 휴게시설 설치와 주차장 무인정산기 도입 건의사항 등 다양한 주제가 심도 있게 논의됐다.

 

특히 구청장 윤환 위원장은 위원회 신임 위원장으로서 “예상치 못한 중대재해를 막기 위해서는 사업장과 행정기관 모두가 적극적이고 선제적인 안전 관리에 최선을 다해야 한다”고 강조하며, “최근 폭염 상황에서 근로자들이 충분한 휴식과 생수를 제공받아 온열질환 예방에 철저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또한 “안전하고 쾌적한 근무환경은 단순한 근무 조건 개선을 넘어 근로자의 생명과 건강을 지키는 필수 요소임을 잊지 말아야 한다”고 힘주어 말했다.

 

이번 위원회의 토대가 된 ‘계양구 안전보건관리 규정’은 단순한 법규 이행을 넘어서, 민선 8기 윤환 구청장 취임 이후 구 전체에 ‘안전하고 쾌적한 도시’ 비전 실현을 위한 핵심 기반책이다. 개정 사항은 근로자 안전관리 책임 강화, 위험성 평가 주기의 명확화, 산업보건의 선임, 물질안전보건자료 교육 의무화, 도급·용역 사업에 대한 안전보건체계 구축 등 실질적인 현장 중심 안전 체계 구축을 목표로 한다. 이를 통해 계양구는 산업현장의 변화에 능동적으로 대응하고, 재해 발생 시 신속한 원인 분석과 개선 대책 수립이 가능해졌다.

 

하절기 온열질환 예방 대책은 이번 회의의 핵심 이슈였다. 폭염이 지속됨에 따라 작업현장에서 장시간 외부 활동을 하는 근로자들의 건강 위험이 크게 증가하고 있다. 위원회는 충분한 휴식시간 제공, 쉼터 보강, 생수 무상 지급 등 근로 환경 개선 방안을 다각도로 검토하고 현장 적용을 권고했다. 나아가 근로자 교육과 감시 체계도 강화해 온열질환 조기 발견과 예방에 노력을 기울일 계획이다.

 

위원회에서는 환경공무관 휴게시설 확보 요청, 주차장 무인정산기 설치와 같은 실무적 의견도 적극 검토했다. 이는 현장 근로자들의 편의와 업무 효율성을 높이며, 전반적인 업무환경 개선에 기여할 것으로 예상된다.

 

구 관계자는 “산업안전보건위원회는 단순히 규정을 준수하는 것을 넘어 근로자의 안전을 최우선 가치로 삼는 실질적인 변화의 장”이라며 “정기적인 위원회 개최와 체계적인 점검을 통해 산업재해를 예방하고 건강한 근무 환경을 조성하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윤환 계양구청장은 “구민과 근로자의 안전이 최우선”이라며 “앞으로도 산업안전보건위원회의 역할을 확대해 모두가 안심하며 일할 수 있는 일터를 만드는데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특히 “안전한 계양구 조성을 위한 제도 개선과 현장 대응 강화에 행정 역량을 집중하겠다”는 의지를 재확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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