계양2동 통장자율회, 이웃 돕기 성금 50만 원 기탁… 지속 기부로 지역 복지 안전망 강화

계양2동 통장자율회, 이웃 돕기 성금 50만 원 기탁… 지속 기부로 지역 복지 안전망 강화

 

인천광역시 계양구 계양2동 통장자율회(회장 최동균)가 9월 26일 계양2동 행정복지센터(동장 서명희)를 방문해 관내 어려운 이웃을 돕기 위한 성금 50만 원을 기탁했다고 밝혔다. 이번 기탁은 통장자율회의 연중 나눔 활동의 일환으로 진행됐으며, 성금은 행정복지센터의 복지 심사·배분 절차를 거쳐 관내 저소득 가정을 지원하는 데 사용될 예정이라고 전했다.

 

▲ 계양2동 통장자율회, 이웃 돕기 성금 50만 원 기탁… 지속 기부로 지역 복지 안전망 강화  © 임서진 기자

 

계양2동 통장자율회는 매년 지속적인 기부를 이어오고 있다. 통장자율회는 동 단위 최일선 행정 협력조직으로서 주민 생활 현장과 가까운 위치에서 취약계층의 긴급·상시 복지 수요를 파악하는 역할을 수행하고 있다. 이러한 특성을 바탕으로 통장자율회는 정기 회의와 현장 모니터링 등을 통해 지원 대상의 필요를 확인하고, 민관 협력으로 기부를 연계하는 구조를 운영해왔다고 설명했다. 이번 성금 기탁도 지역 내 경제적 어려움을 겪는 가정의 생활비·의료비·교육비 등 필수 지출 부담을 완화하는 데 초점을 둔 것으로 알려졌다.

 

기탁식은 행정복지센터 내 소회의실에서 간소하게 진행됐다. 전달식에는 통장자율회 임원진과 계양2동 담당 공무원이 참석했으며, 성금 접수 이후 배분 절차, 대상자 선정 기준, 사후 관리 방식 등에 대한 실무 협의가 이루어졌다. 행정복지센터는 지원의 투명성과 실효성을 확보하기 위해 내부 심사 절차와 사례관리 체계를 통해 성금 활용의 목적 적합성을 확인하겠다고 밝혔다. 지원 완료 후에는 집행 내역과 결과를 요약해 내부 공유하고, 반복적·구조적 어려움이 확인되는 가구에 대해서는 민간후원 연계 및 공적 급여 검토를 병행하겠다는 입장을 전했다.

 

최동균 통장자율회 회장은 “꾸준한 봉사와 기부를 통해 지역사회에 보탬이 되고, 어려운 이웃들에게 힘이 되고자 한다”라고 밝혔다. 서명희 계양2동 동장은 “어려운 시기에도 나눔 실천의 뜻을 전해 준 데 대해 감사의 뜻을 전한다”라며, “기탁 성금은 관내 저소득 가정 등 지원이 필요한 이웃에게 적기에 전달하겠다”라고 말했다. 양측은 성금이 일회성 지원으로 그치지 않도록 통장자율회의 현장 정보와 동 주민복지팀의 사례관리 역량을 결합해, 맞춤형 복지 연계를 강화하는 데 협력하기로 했다.

 

이번 기탁의 의미는 다음과 같이 정리됐다. 첫째, 통장자율회가 주민과 행정 사이의 가교로서 발굴-연계-지원의 선순환을 촉진하는 기반을 강화했다. 둘째, 한정된 공공 재원만으로 대응하기 어려운 촘촘한 복지 수요를 민간 후원으로 보완하는 모델을 제시했다. 셋째, 소액·지속형 기부의 누적 효과를 통해 위기 가구의 단기 생계 공백을 메우고, 공적 지원이 도달하기 전후의 완충지대로 작동할 가능성을 높였다. 넷째, 투명한 배분 절차와 사례관리 결합을 통해 기부의 신뢰성과 체감 효과를 높일 수 있는 운영 방식을 확인했다.

 

행정복지센터는 기탁금 사용의 원칙을 다음과 같이 설명했다. 우선순위는 긴급성·필수성·취약성을 기준으로 평가한다. 긴급성은 생계·의료·주거 안전과 직결되는 사안의 즉시성을 의미하고, 필수성은 법정 급여로 대체하기 어려운 지출인지 여부를 판단한다. 취약성은 가구 구성, 소득·자산, 건강 상태, 돌봄 부담 등 복합 위험 요인을 반영한다. 이를 바탕으로 지원 내역은 단기 생계비, 의료비 본인부담금, 교육 관련 필수 비용, 동절기 난방비 등 실질적 체감이 가능한 항목으로 편성하는 방식을 우선 검토한다고 밝혔다. 또한 동일 사유의 반복 지원은 사례관리와 병행해 구조적 원인 분석을 실시하고, 공적 급여·서비스 연계를 우선한다는 원칙을 재확인했다.

 

통장자율회의 지속 기부는 지역 공동체의 참여 기반을 넓히는 측면에서도 의미가 있다는 평가가 제시됐다. 통장들은 각 통 관할 구역에서 주민과 주기적으로 접촉하며, 생활고·돌봄 공백·고립 위험 등 신호를 조기에 포착할 수 있는 위치에 있다. 현장성 높은 정보는 행정의 복지조사와 결합해 누락 위험을 줄이고, 사각지대 발굴로 이어질 가능성이 높다. 이 과정에서 민간 기부는 초기 개입의 마중물로 기능하며, 사후에는 민관 협력 네트워크(지역사회보장협의체, 복지관, 자원봉사단체 등)로 확장돼 다층적 지원이 가능해진다.

 

향후 운영 계획도 공유됐다. 계양2동은 통장자율회·지역사회보장협의체와의 정례 회의를 통해 계절·이벤트성 지원을 넘어, 상시적 위기가구 지원 체계를 유지한다는 방침을 밝혔다. 명절·동절기·혹서기 등 계절 요인에 따라 지원 품목과 우선순위를 조정하고, 취약계층의 건강·주거·안전 점검을 병행하는 통합형 지원을 검토한다고 설명했다. 또한 유관 기관과의 정보 공유를 통해 중복 지원을 최소화하고, 후원금·물품의 배분 투명성을 높이는 표준 양식을 적용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기탁 관련 절차와 정보 제공은 행정복지센터를 중심으로 이뤄진다. 성금 접수는 센터의 지정 계정과 영수증 발급 절차에 따라 처리되며, 배분 결과는 내부 심사 기록과 집행 내역으로 관리된다. 지역 내 추가 후원 참여 의사가 있는 단체·개인은 계양2동 행정복지센터로 연락하면 된다. 관련 안내와 필요한 서식, 절차 요약은 계양구 누리집에서 확인할 수 있다. 센터는 개인정보 보호 지침에 따라 지원 대상자의 신상정보를 보호하고, 공개가 필요한 사항은 비식별화 기준을 적용해 처리한다고 밝혔다.

 

지역 복지 현장의 관점에서 통장자율회의 기부 활동은 다음과 같은 파급효과가 기대되는 것으로 보인다. 단기적으로는 생계 공백 완화와 위기 대응 속도 개선이 가능하고, 중기적으로는 민관 협력의 신뢰 구축과 공동 대응 역량 강화로 이어진다. 장기적으로는 주민 참여 기반의 지속 가능한 나눔 문화 조성이 예상되며, 위기 신호 감지-연계-사례관리-자립 지원으로 이어지는 통합 복지 체계의 고도화에 기여할 수 있다.

 

이번 성금 기탁은 지역사회 구성원이 상호 돌봄의 원칙을 실천하는 사례로 기록됐다. 계양2동 통장자율회와 행정복지센터는 기탁금의 목적 적합성과 긴급성에 기반한 배분을 통해 실질적 도움이 필요한 가구를 우선 지원하고, 이후의 공적 제도 연계로 지속 가능한 지원 체계를 마련한다는 계획을 밝혔다. 민간의 자발적 나눔과 공공의 체계적 관리가 결합될 경우, 지역 복지 안전망의 빈틈을 줄이는 성과가 기대되는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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