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주시가 고유 인구 유입 정책인 ‘Come On Wonju 프로젝트’의 일환으로 ‘원주에서 살아보기’ 시범사업을 본격적으로 추진한다. 이번 사업은 역이민 인구 유입을 촉진하기 위한 전략으로, 해외 교민들이 원주 지역의 생활 환경을 직접 체험하며 정착 가능성을 모색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이번 ‘원주에서 살아보기’ 사업은 상지대학교와 협력해 진행된다. 참가자들은 10월 26일부터 15일간 원주에 거주하며 지역의 문화, 관광, 생활 인프라를 직접 체험할 예정이다. 특히 웰니스 프로그램과 금융 관리 교육 등 역이민 생활 정착에 필요한 맞춤형 강의가 마련되어 있어, 실질적인 지역 적응을 돕는 것이 특징이다.
![]() [코리안투데이] 역이민 교민 위한 ‘원주에서 살아보기’ 첫 시범사업 개시 © 이선영 기자 |
원주시는 지난해 국내 거주자를 대상으로 진행된 1기 ‘원주에서 살아보기’ 프로그램의 높은 만족도를 바탕으로 올해는 대상을 해외 교민으로 확대했다. 당시 참가자들은 자율적인 일정 운영을 통해 원주의 자연환경과 지역 문화, 커뮤니티 활동을 폭넓게 경험하며 긍정적인 평가를 남겼다.
올해 추진되는 시범사업에서는 특히 해외 교민의 지역 정착 가능성을 중점적으로 검토한다. 원주시는 프로그램 종료 후 설문조사와 인터뷰를 통해 교민들의 정주 의향을 분석하고, 이를 기반으로 한 해외 교민 맞춤형 정착 지원 정책을 마련할 계획이다.
원강수 원주시장은 “이번 사업이 한국으로의 역이민을 고려하는 교민들에게 원주시의 매력을 알리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며, “참가자들이 직접 원주를 경험함으로써 지역 경제 활성화와 인구 유입에도 긍정적인 효과가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이번 ‘원주에서 살아보기’ 시범사업은 역이민과 지역 재생을 연결하는 새로운 모델로 평가받고 있다. 도심 접근성과 쾌적한 생활 환경을 동시에 갖춘 원주는 향후 귀국 교민 및 귀촌 희망자들의 새로운 정착지로 주목받을 전망이다.
[ 이선영 기자: wonju@thekoreantoda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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