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코리안투데이 인천남부) 인천 미추홀구(구청장 이영훈)는 지난 10일 숭의119소방안전센터와 협력해 본관 3청사에서 총 140여 명의 직원이 참여한 가운데 실전형 ‘종합 소방 훈련’을 실시했다.
이번 훈련은 청사 내 실제 화재가 발생한 상황을 가정해 진행됐다. 주요 훈련 내용은 ▲화재 발생 시 신속한 초기 대응 절차 ▲비상 대피 요령 숙지 ▲소화기 및 소화전 등 소방 기구의 정확한 사용법 익히기 등이다. 특히 민원인의 방문이 잦은 공공청사 특성상 다수 인원의 안전한 대피와 실질적인 화재 대응 능력 향상에 초점을 맞췄다.
![]() [코리안투데이] 인천 미추홀구, 140여 명 참여한 실전형 ‘종합 소방 훈련’ © 유현동 기자 |
미추홀구는 “구청은 하루 수백 명의 민원인이 방문하는 장소로, 언제든 화재 사고가 발생할 수 있는 위험 요소가 상존한다”며, “이런 상황에 대비해 정기적인 소방 훈련을 통해 직원들의 재난 대응 역량을 강화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훈련 당일, 숭의119소방안전센터는 실제 출동과 유사한 구조 및 진압 훈련을 병행하며 훈련의 실효성을 높였다. 화재 발생을 알리는 사이렌이 울리자 직원들은 훈련 지침에 따라 침착하게 대피했고, 각 층의 화재 유도 요원들이 직원들을 신속히 안내했다. 소방관들은 구조 및 화재 진압 시연을 선보이며 실제 상황과 유사한 긴장감을 조성했다.
이영훈 미추홀구청장은 훈련 종료 후 “실제로 화재가 발생해서는 안 되지만, 만약을 대비해 실제에 가까운 훈련으로 재난 대응 역량을 강화하고자 했다”며, “앞으로도 구민과 직원 모두가 안심할 수 있는 안전한 청사 환경 조성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이번 훈련을 계기로 미추홀구는 청사 내 안전 점검 체계를 전반적으로 재정비하고, 화재뿐 아니라 지진, 침수 등 복합 재난에 대비한 통합 대응 매뉴얼도 강화할 계획이다. 향후에는 다중 이용시설, 관내 복지시설 등으로 훈련 범위를 확대해 실질적인 지역 재난 대응 체계를 완성하겠다는 방침이다.
<저작권자 ⓒ 코리안투데이(The Korean Today)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