열정과 리듬이 터지는 거리, 세계를 사로잡을 댄서들이 마포구로 모인다. 마포구가 주최하는 ‘2025 비보이 세계로 레드로드 국제 스트리트 댄스 페스티벌’이 다가오며, 그 무대를 빛낼 참가자를 오는 11월 21일 오후 6시까지 모집 중이다. 전 세계 이목이 집중된 이 대회는 팝핀, 비보잉, 힙합 등 스트리트 댄스 전 장르를 아우르며, 무대 위 춤꾼들의 치열한 배틀을 예고하고 있다.
3회를 맞는 이번 페스티벌은 12월 5일 오후 5시, 홍대 인근 레드로드 R6에서 열리며, 본선 진출 6팀이 리그 방식으로 최강자를 가린다. 지난해 파리올림픽에서 브레이킹이 정식 종목으로 채택되며 국내외 스트리트 댄스 열풍이 고조된 가운데, 이번 마포구 대회는 K-댄스를 세계에 알리는 상징적 무대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 [코리안투데이] 스트리트 댄스 페스티벌 ( 사진 = 마포구청 홍보미디어과 ) ©송현주 기자 |
참가 자격은 2명 이상 8명 이하로 구성된 댄스팀이라면 국내외 누구든지 가능하며, 신청은 마포구청 누리집 공지사항의 QR코드를 통해 할 수 있다. 외국인 참가자를 위한 영문 신청서도 별도로 준비돼, 국제 무대의 문턱을 더욱 낮췄다. 예선은 유튜브 URL 기반의 영상 심사로 이뤄지며, 본선 진출 팀은 행사 당일 현장에서 직접 경연을 펼치게 된다.
이번 대회는 실력뿐 아니라 상금 규모에서도 눈길을 끈다. 총상금은 2,500만 원으로, ▲1위 1,000만 원 ▲2위 500만 원 ▲3위 400만 원 ▲우수상 3팀 각 200만 원이 주어진다. 마포구는 이번 대회를 통해 젊은 아티스트들의 꿈을 실현할 기회를 제공함과 동시에, 마포가 문화예술의 중심지로서 자리매김하는 계기를 마련하고자 한다.
박강수 마포구청장은 “레드로드 국제 스트리트 댄스 페스티벌은 단순한 경연을 넘어, 젊은 세대의 열정과 끼가 폭발하는 문화 플랫폼”이라며 “마포구는 앞으로도 젊은 예술가들이 마음껏 자신을 표현하고 세계로 도약할 수 있는 무대를 제공해 나갈 것”이라고 전했다.
거리 위의 전쟁이 아닌, 예술의 춤사위로 치열하게 경쟁하는 ‘레드로드 배틀’. 무대는 준비됐다. 세계가 주목하는 그날, 주인공은 누가 될 것인가.
[ 송현주 기자 : mapo@thekoreantoday.com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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