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양특례시는 지난 16일, 초등학생을 대상으로 한 ‘어린이 안전히어로즈’ 대원 2명을 새롭게 위촉했다고 밝혔다. 어린이 안전히어로즈는 학교 주변 위험 요소를 찾아 신고하고, 안전문화 활동에 참여해 어린이들이 직접 지역사회의 안전을 책임지는 역할을 수행하는 프로그램이다.
고양특례시(시장 이동환)는 어린이들이 주도적으로 지역 안전문화를 확산시킬 수 있도록 돕는 ‘어린이 안전히어로즈’ 프로그램을 운영 중이다. 시는 지난 1월 16일, 2025년 어린이 안전히어로즈 대원 2명을 새롭게 위촉하며 활동의 시작을 알렸다.
‘어린이 안전히어로즈’는 초등학교 4~6학년생을 대상으로 하며, 어린이들이 학교 주변의 안전을 책임지는 ‘학교 앞 안전 지킴이’ 역할을 맡는다. 이들은 통학로와 놀이터 등 학교 주변의 위험 요소를 직접 찾아내고, 이를 안전신문고에 신고함으로써 지역사회의 안전 환경 조성에 기여하고 있다.
주요 활동으로는 △횡단보도 바닥 신호등 고장 △안전봉 훼손 △보도블럭 파손 등 어린이 보호구역 내 다양한 위험 요소를 점검하고 신고하는 일이 포함된다. 이외에도 어린이들은 안전체험 교육에 참여하며 실질적인 안전지식과 대처 능력을 배우고 있다.
2024년 7월 처음 활동을 시작한 이래, 어린이 안전히어로즈는 지역 사회 내 어린이 중심의 안전문화 형성에 기여해왔다. 이번에 위촉된 초등학교 6학년 임승유 어린이는 “학교 주변이 더 안전한 곳이 될 수 있도록 책임감을 가지고 열심히 활동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고양시 관계자는 “어린이 안전히어로즈 활동은 어린이들이 직접 지역의 안전문제를 찾아내고 해결하는 중요한 프로그램”이라며, “앞으로 더 많은 어린이들이 이 활동에 참여해 안전문화 확산에 기여할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전했다. 그는 이어 “시는 어린이들이 보다 안전한 환경에서 생활할 수 있도록 제도적·환경적 지원을 아끼지 않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어린이 안전히어로즈는 단순히 안전신고를 넘어 어린이 스스로가 지역사회 안전의 주체로 성장하는 계기를 마련해주고 있다. 고양시는 이 프로그램이 안전문화 확산의 모델이 되길 기대하며, 어린이들이 안전한 환경에서 건강하게 성장할 수 있도록 다방면에서 지원을 강화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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