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북 스마트팜 센터 개소… 도심 한복판에서 만나는 농업의 미래

 

서울 강북구(구청장 이순희)가 도심 속 스마트농업 거점으로 ‘강북 스마트팜 센터’를 공식 개소했다. 4월 15일 번동 410-5번지에서 개최된 개관식은 이순희 강북구청장을 비롯해 국회의원, 시·구의원, 서울사이버대학교 교수진, 협약기관 관계자, 주민 등 100여 명이 참석해 성황리에 진행됐다.

 

강북 스마트팜 센터는 연면적 650㎡, 지상 3층 규모로 조성된 복합형 도심농업 플랫폼이다. 1층은 아쿠아포닉스 및 엽채류 재배 체험과 작물 직거래를 위한 직판장으로, 2층은 딸기 전문 재배실과 교육 공간, 3층은 엽채류 재배실로 구성되어 있다. 이곳에서는 스마트팜 기술을 직접 체험할 수 있을 뿐만 아니라, 구민들이 스마트농업 교육을 받을 수 있는 공간도 마련돼 있다.

 

이 센터의 가장 큰 특징은 생산, 체험, 교육, 판매가 모두 한 공간에서 이뤄진다는 점이다. 특히 오는 5월부터는 청년 창업 인큐베이팅 공간인 ‘강북청년창업마루’와 연계해, 스마트팜 작물을 활용한 메뉴를 선보이는 푸드트럭을 운영할 예정이다. 이 과정에서 커피가능성 등 협약 기관이 창업자 교육과 메뉴 개발을 지원하며 실질적인 창업 기반을 제공하게 된다.

 

 [코리안투데이] 강북 스마트팜 센터 개소식 © 김미민재 기자

강북구는 더 나아가 스마트팜 센터 및 우이동 재배단지에서 생산된 유럽형 상추, 루꼴라, 딸기 등을 롯데마트, 파라스파라서울(콘도), 지역 내 우수 음식점 등에 납품하여 도심농업이 지역경제 활성화로 이어지는 선순환 구조를 구축할 계획이다. 이는 도심의 농업이 단지 체험형 이벤트가 아닌, 실질적인 지역 경제 성장의 동력이 될 수 있음을 보여주는 사례다.

 

 [코리안투데이] 강북 스마트팜 센터 개소식에서 인사하는 이순희 구청장 © 김민재 기자

 

이순희 강북구청장은 “강북 스마트팜 센터는 청년 창업과 도시농업, 주민 체험 프로그램이 어우러진 ‘강북형 지역경제 성장 거점’”이라며 “앞으로도 주민들이 실질적으로 체감할 수 있는 사업을 적극 발굴해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센터는 매일 오전 9시부터 오후 6시까지 운영되며, 매주 월요일은 휴무다. 체험 프로그램은 5월부터 서울시 공공서비스예약을 통해 신청 가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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