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남시-경기도교육청, 서현동 양영초에 체육관 건립…학생 체육권 회복 시동

 

성남시와 경기도교육청이 협력해 분당구 서현동 양영초등학교에 체육관을 건립하기로 했다. 성남시 관내 초등학교 73곳 가운데 유일하게 체육관이 없던 학교로, 오는 2027년 말 완공을 목표로 지상 2층, 연면적 1,000㎡ 규모의 체육관을 추진한다.

 

성남시-경기도교육청, 서현동 양영초에 체육관 건립…학생 체육권 회복 시동

 [코리안투데이] 성남 73개 초교 중 유일하게 체육관 없던 양영초  © 김나연 기자

 

성남시 분당구 서현동에 위치한 양영초등학교에 오는 2027년 말까지 체육관이 새롭게 들어설 전망이다.

 

성남시(시장 신상진)는 10일, 경기도교육청과 협력해 양영초등학교 운동장 부지에 체육관 건립을 추진한다고 공식 발표했다. 이번 사업은 지역 교육환경 개선의 일환으로, 성남시 초등학교 73곳 중 유일하게 체육관이 없던 양영초의 오랜 숙원을 해소하는 첫걸음이 될 것으로 기대를 모은다.

 

양영초는 지난 1994년 9월 30일 설립됐으며, 현재 총 9학급 140여 명의 학생이 재학 중이다. 학교는 도유지(학교 건물 부지)와 국유지(운동장 부지)로 나뉘어 있다. 국유지인 운동장 부지에는 국유재산법 제18조에 따라 영구시설물 설치가 불가능했기 때문에 그동안 체육관 설치가 어려웠다.

 

하지만 올해 2월, 경기도교육청이 지방 투자심사를 완료하고, 현재 지구단위계획 변경 절차를 밟고 있어 체육관 건립을 위한 제도적 기반이 마련되고 있다.

 

계획에 따르면, 국유지인 운동장 부지 약 1,000㎡를 교육청이 매입한 뒤, 그 위에 지상 2층, 연면적 1,000㎡ 규모의 체육관이 들어설 예정이다. 체육관 건축비는 성남시가 30%의 예산을 대응 투자해 부담하며, 나머지는 경기도교육청이 투입한다.

 

신상진 성남시장은 “학생들의 기본적인 체육 활동권을 보장하고, 쾌적하고 안전한 학습환경 조성을 위해 체육관 건립은 반드시 필요한 사업”이라며, “앞으로도 경기도교육청과 긴밀히 협력해 학생과 학부모의 오랜 바람을 이뤄나가겠다”고 밝혔다.

 

이번 체육관 건립은 단순한 시설 확충을 넘어, 학생들의 신체활동과 방과 후 교육, 지역 주민과의 연계 프로그램 등 다양한 교육·문화적 활용이 기대되는 사업이다.

 

기사 원문 보기

<저작권자 ⓒ 코리안투데이(The Korean Today)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댓글 남기기

📱 모바일 앱으로 더 편리하게!

코리안투데이 양천를 스마트폰에 설치하고
언제 어디서나 최신 뉴스를 확인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