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K-POP의 해외 매출액이 처음으로 1조원을 돌파했으며, 특히 해외 공연에서만 6천억원의 매출을 달성한 것으로 알려졌다.
 [코리안투데이] 음반류 연도별 상품수출액 추이(자료제공: 한국문화관광연구원) ⓒ 박찬두 기자 |
한국문화관광연구원의 ‘데이터로 살펴본 K-POP의 해외 매출액 동향’ 분석 결과에 따르면 2023년 K-POP의 해외 매출액은 전년보다 34.3％ 증가한 1조 2,377억원으로 추산됐다. K-POP의 해외 매출액이 1조 원을 넘은 것은 지난해가 처음이다.
 [코리안투데이] 2023년, 2024년 영역별 매출액 추정치(자료제공: 한국문화관광연구원) ⓒ 박찬두 기자 |
K-POP의 해외 매출액은 음반류 상품 수출액, 해외 스트리밍 서비스 매출액, 해외 공연 매출액 등 3개 영역 매출액 추정치를 합산해 산출했다.
영역별로 살펴보면 해외 공연 매출액이 5,885억원(47.5％)으로 가장 높은 비중을 차지했다. 음반류 상품 수출액이 3,889억원(31.4％)으로 뒤를 이었고, 스트리밍 서비스 매출액은 2,603억원(21.0％) 올렸다. 스트리밍 서비스 매출액 추정치도 2017년의 3.4배 수준으로 뛰어올랐다.
 [코리안투데이] 연예기획사의 연도별 공연 매출액 추이(자료제공: 메디컬투데이) ⓒ 박찬두 기자 |
SM, JYP, YG, 하이브 등 6대 엔터사 공연 매출액 추정치는 2018년부터 2023년까지 연평균 35.0％ 성장률을 기록했다. 특히 코로나19에서 벗어나 일상 회복이 이뤄진 지난해에는 공연 매출액이 전년 대비 65.6％ 증가했다.
 [코리안투데이] 2023년, 2024년 지역별 매출액 추정치(자료제공: 한국문화관광연구원) ⓒ 박찬두 기자 |
K-POP의 주요 시장이었던 아시아 이외에도 유럽과 미주 지역에서 스트리밍 매출액이 증가하며 시장이 다변화하는 양상을 보였다.
 [코리안투데이] 방탄소년단(BTS)의 영국 런던 웸블리 스타디움에서 공연하고 있는 모습(사진제공: 빅히트엔터테인먼트) ⓒ 박찬두 기자 |
K-POP의 해외매출 1조원 돌파는 여러 요인이 결합된 결과다. 유튜브와 같은 글로벌 플랫폼을 통해 K-POP 콘텐츠가 전 세계로 빠르게 확산된 점이고, K-POP 그룹들이 다양한 언어로 팬들과 소통하며 글로벌 팬덤을 구축한 점도 큰 역할을 했으며, 코로나19 팬데믹 상황에서도 온라인 콘서트와 팬미팅을 통해 팬들과의 접점을 유지한 전략 등이 주효했다고 보고 있다.
 [코리안투데이] 블랙핑크의 모습(사진제공: 블랙핑크 공식 인스타그램) ⓒ 박찬두 기자 |
전 세계 언론은 1조원 해외 매출 달성 이전부터 K-POP의 경제적 성공에 대해 상세하게 다루고 있다.
‘포브스’는 K-POP의 매출 증가를 경제적 성공 사례로 다루며, 특히 음반 판매, 스트리밍 수익, 콘서트 티켓 판매 등 다양한 수익원에 대해 분석했다. 또한, K-POP이 미국 시장에서 어떻게 높은 매출을 기록하고 있는지에 대해 보도했다.
 [코리안투데이] 세븐틴의 공연하는 모습(사진제공: 플레디스엔터테인먼트) ⓒ 박찬두 기자 |
‘CNN’은 K-POP의 매출 증가가 한국 경제에 미치는 긍정적인 영향을 다루며, K-POP 산업의 성장 배경과 팬덤의 역할을 강조했다.
‘르 몽드’는 K-POP의 매출 증가가 프랑스와 유럽 전역에서 어떻게 이루어지고 있는지에 대해 다루며, K-POP 콘서트와 관련 상품 판매의 성공 사례를 소개했다.
 [코리안투데이] NCT DREAM의 모습(사진제공: SM엔터테인먼트) ⓒ 박찬두 기자 |
‘파이낸셜 타임즈’는 K-POP의 매출 증가가 글로벌 음악 산업에 미치는 영향을 분석하며, 특히 유럽 시장에서의 성공적인 매출 증가 사례를 다뤘다. 또한 K-POP이 유럽에서 어떻게 수익을 창출하고 있는지에 대해 보도했다.
 [코리안투데이] 투와이스의 일본 오사카 공연 모습((사진제공: JYP엔터테인먼트) ⓒ 박찬두 기자 |
일본 주요 언론사들도 해외 매출 1조원 달성 이전부터 K-POP의 매출 변화에 대해 다양한 관점에서 분석하고 있다.
‘NHK’는 K-POP의 글로벌 인기와 함께 매출이 증가하고 있다는 점을 강조하며, 특히 BTS와 같은 그룹이 일본에서 음반 판매와 콘서트 티켓 판매에서 높은 매출을 기록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아사히’는 K-POP의 디지털 음원 판매와 스트리밍 서비스의 성장에 주목하며, 일본 내에서 K-POP 음원 스트리밍이 꾸준히 증가하고 있는 점을 강조했다.
 [코리안투데이] 아이브의 모습(사진제공: 스타쉽엔터테인먼트) ⓒ 박찬두 기자 |
‘요미우리’는 K-POP의 매출 변화에 대해 일본 내 팬덤의 구매력과 관련된 분석을 다루며, 팬들이 음반, 굿즈, 콘서트 티켓 등을 적극적으로 구매하면서 K-POP의 매출이 꾸준히 증가하고 있다는 점을 강조했다.
‘니케이’는 K-POP의 경제적 효과를 구체적인 숫자로 분석하며, K-POP 관련 상품 판매, 콘서트 티켓 판매, 디지털 콘텐츠 소비 등이 매출 증가에 크게 기여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마이니치’는 K-POP의 매출 변화를 팬덤 활동과 연관 지어 분석하며, 팬덤이 주도하는 다양한 경제 활동이 K-POP의 매출 증가에 크게 기여하고 있다는 점을 보도했다.
 [코리안투데이] 뉴진스가 일본 도쿄돔에서 공연하는 모습(사진제공: 어도어) ⓒ 박찬두 기자 |
이렇게 K-POP의 해외 매출액이 1조원을 달성하기 이전부터 해외 언론들은 K-POP의 경제적 성과에 대해 주목해 왔다. K-POP의 해외매출 1조원 달성은 한국 음악 산업의 글로벌 경쟁력을 입증하는 중요한 이정표가 될 것이다.
한국문화관광연구원은 “K-POP 해외 시장의 다변화, 신인들의 활약, 꾸준한 해외 진출 노력 등을 고려한다면 해외 매출액은 2024년에도 증가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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