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주 산불, 대형 산림 피해와 진화 작업 총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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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코리안투데이 양구

 

지난 21일부터 전국에서 동시다발적으로 발생한 산불 중 울산 울주군에서 발생한 울주 산불이 대형 피해로 번지며 지역 사회에 큰 충격을 주고 있다. 산림청과 소방당국은 산불 확산을 막기 위해 밤샘 진화 작업을 진행하고 있으며, 울주 산불의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한 총력 대응에 나서고 있다.

 

울주 산불, 대형 산림 피해와 진화 작업 총력

  [코리안투데이] 울산광역시 울주군 산불 현장 © 현승민 기자

울주 산불은 발생 당시 건조한 기후와 강풍의 영향으로 빠르게 확산됐다. 23일 오후 기준 울주 산불의 진화율은 약 70% 수준으로, 주불을 완전히 잡기 위한 작업이 계속되고 있다. 산림청은 헬기 12대, 진화 인력 2,241명, 차량 56대를 현장에 투입해 야간 진화 체제로 전환했으며, 추가 확산 방지를 위한 방화선 구축도 병행하고 있다. 울주 산불 피해 면적은 약 192헥타르로 추정되며, 이는 전국 산불 중에서도 상당한 규모다.

 

울주 산불과 함께 경북 의성과 경남 산청 지역에서도 대형 산불이 발생해 정부 차원의 비상 대응이 요구되고 있다. 특히 산불 피해 면적이 가장 넓은 의성은 전체 피해 면적의 약 80%에 달하는 6,000헥타르 이상의 산림이 영향을 받은 것으로 추산되며, 산청은 진화율이 70%에 머무는 상황이다. 정부는 이날 산청군을 특별재난지역으로 선포했으며, 최상목 대통령 권한대행은 울주와 의성도 추가로 특별재난지역으로 선포할 수 있도록 검토하라고 지시했다.

 

울주 산불은 단순한 지역적 재난을 넘어 기후 변화로 인한 대형 산불의 위험성을 다시금 부각시켰다. 산불은 생태계 파괴는 물론, 지역 주민들의 안전과 생계를 위협하는 중대한 자연재해로 자리잡고 있다. 산림청은 울주 산불의 여파를 최소화하기 위해 장기적인 복구 계획 수립과 함께 향후 산불 예방 체계 개선 방안도 마련할 방침이다.

 

 

울주 산불의 경우 축구장 수백 개 면적의 산림이 소실되었고, 여전히 불씨가 완전히 꺼지지 않은 상황이다. 이에 따라 울산 지역 주민들의 불안감도 고조되고 있으며, 신속한 진화와 함께 재해 지원책 마련이 시급한 상태다. 정부는 피해 지역에 대한 현장 점검을 강화하고, 산불 발생 원인에 대한 철저한 조사를 병행하고 있다. 울주 산불은 재난 대응의 중요성과 함께 기후 변화 시대의 새로운 환경 위기를 실감케 한다.

 

[현승민 기자 ulsangangnam@thekoreantoday.com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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