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시, 400억 규모 ‘세종미래전략산업펀드’ 출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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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코리안투데이 영암

 

세종특별자치시가 유망 기업 육성과 미래전략산업 발전을 위해 400억 원 규모의 ‘세종미래전략산업펀드’ 조성을 완료하고 본격적인 운영에 들어간다.

 

26일 세종시는 세종테크노파크 및 **JB인베스트먼트㈜**와 협약을 체결하고, 지역 기업 투자 활성화 및 우수 기업 유치를 위한 공동 협력에 나선다고 밝혔다. 이번 펀드는 한국벤처투자(한국모태펀드)의 문화계정 출자펀드와 연계해 시가 20억 원, 민간이 380억 원을 출자하여 총 400억 원 규모로 조성됐다. 특히 시 출자금의 2배인 40억 원은 세종시 소재 또는 이전 예정 기업에만 투자할 방침이다.

 

세종시, 400억 규모 ‘세종미래전략산업펀드’ 출범

 [코리안투데이] 지역 투자 생태계 조성 위한 업무협약 체결 © 이윤주 기자

 

지역 우수기업 발굴 및 유치 지원

이번 협약에 따라 세 기관은 ▲세종시 소재 우수기업 및 이전 예정 기업 발굴·투자 ▲투자 컨설팅을 통한 기업 지원 ▲지역 투자 생태계 조성 등에 협력하게 된다.

 

특히 펀드에는 지역을 대표하는 레이크머티리얼즈(소재·화학), 한국바이오켐제약(제약·바이오), 비전세미콘(반도체·자동화기술) 등이 참여해 주목받고 있다. 시와 세종테크노파크는 단순한 자금 지원을 넘어, 지역 선도기업이 후배 기업의 성장을 지원하는 선순환 구조를 구축할 계획이다.

 

8년간 운용, 세종 미래산업 육성에 초점

이번 펀드는 8년 동안 운용되며, 세종시 기업의 지속적인 성장을 돕는 데 집중할 예정이다. 시는 지난 1년 동안 행정안전부의 지방재정투자사업 심사, 펀드 운용사 선정, 투자자 모집 등 철저한 준비 과정을 거쳐 지난 2월 ‘미래전략산업펀드 투자조합’ 결성을 완료했다.

 

이승원 경제부시장은 “어려운 경제 상황 속에서도 펀드 조성에 적극 참여해 준 기업들에 감사드린다”며, “이 펀드를 통해 혁신 기업이 성장할 수 있는 최적의 환경을 조성하고, 세종을 미래산업 중심지로 만들겠다”고 강조했다.

 

양현봉 세종테크노파크 원장 역시 “이번 협약으로 세종시의 벤처투자 생태계 조성에 중요한 계기가 마련됐다”며, 기업하기 좋은 미래전략도시 세종을 만들기 위해 적극 협력하겠다고 밝혔다.

 

300억 원 규모 ‘제2호 펀드’ 내년 결성 예정

세종시는 이번 펀드 운용을 시작으로 **2025년에는 300억 원 규모의 ‘제2호 세종미래전략산업펀드’**를 추가 결성할 계획이다. 이를 통해 더 많은 기업이 성장할 수 있도록 지원하고, 지속 가능한 지역 투자 생태계를 확립할 방침이다.

 

이번 ‘세종미래전략산업펀드’ 출범은 지역 기업들에게 새로운 성장 기회를 제공하는 것은 물론, 세종시를 대한민국의 미래전략산업 중심지로 도약시키는 중요한 전환점이 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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