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산군은 금산양수발전소가 제10차 전력수급기본계획에서 예비사업자로 선정된 후, 제11차 전력수급기본계획에 따라 최종 설비로 확정 반영됐다고 밝혔다. 이로 인해 금산양수발전소는 향후 중요한 전력 계통 안정화 설비로 자리잡을 예정이다. 군은 올해 예비타당성조사를 신청하고, 내년 발전사업 허가를 신청할 계획이다.
 [코리안투데이] 금산양수발전소가 예비타당성 대상으로 확정되고 확정 설비로 최종 반영된 금산군청(사진제공: 금산군청) © 임승탁 기자 |
양수발전소는 2050 탄소중립 기조에 따라 증가하는 태양광 발전 시설의 변동성을 효율적으로 관리할 수 있는 친환경 배터리 역할을 한다. 이 발전소는 잉여 전력을 사용해 물을 상부댐으로 끌어올리고, 전력이 부족할 때 하부댐으로 떨어뜨려 전기를 생산한다. 3분 내로 발전이 가능하며, 여름과 겨울철 전력 피크 시점에 전력 수요에 대응해 전력 계통을 안정화시킬 수 있다.
양수발전소는 재생에너지의 간헐성과 변동성을 보완하는 백업 설비로 주목받고 있으며, 대부분의 설비가 지하에 위치해 있어 외부 노출로 인한 환경 피해가 거의 없다. 이 설비는 재생 가능 에너지의 효율적인 관리와 안정성 강화를 위한 중요한 역할을 할 것이다.
양수발전소 건립은 약 10년 이상의 공사 기간과 1조 5000억 원의 투자 금액이 소요된다. 이를 통해 지역 경제는 활성화될 전망이며, 준공 후에는 정부 지원금과 세수 증대가 예상된다. 군은 금산양수발전소를 유치함으로써 지역 경제를 활성화하고, 발전소를 관광지로 조성하여 지속 가능한 발전과 미래 먹거리를 창출할 계획이다.
박범인 금산군수는 “금산양수발전소가 예비타당성 대상으로 확정되고 확정 설비로 최종 반영된 것은 금산군 지역경제 활성화에 큰 의미가 있다”며, “좋은 결실을 볼 수 있도록 유치 활동에 힘써준 주민들께 다시 한번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이어, “향후 추진되는 행정절차도 차질 없이 추진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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