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주시와 북부지방산림청이 제80회 식목일을 앞두고 나무와 숲의 중요성을 알리기 위해 ‘2025년 나무 나누어주기 행사’를 개최한다. 이번 행사는 3월 28일 오전 9시 30분, 원주시 명륜동 댄싱공연장 젊음의광장에서 진행되며, 선착순으로 3천 명에게 나무를 무료로 배포할 예정이다.
이번 행사는 원주시 산림조합과 원주시 조경협의회의 후원으로 진행되며, 나무가 탄소흡수원으로서 미세먼지를 저감하고 기후변화 대응에 기여하는 역할을 강조하고자 기획됐다. 이를 통해 시민들에게 나무와 숲의 중요성을 알리고, 자연 보호에 대한 인식을 높이는 기회를 제공할 계획이다.
![]() [코리안투데이] 작년(2024년) ‘나무 나누어주기 행사’ 사진 © 이선영 기자 |
배포되는 나무는 총 8종으로, 대추나무, 매실나무, 자두나무, 복숭아나무, 오미자나무, 모과나무, 다육식물 2종이 포함된다. 참여자는 1인당 수종별 1본씩 총 8본을 받을 수 있으며, 선착순으로 배부된다.
행사 당일 현장 방문이 어려운 원거리 주민들을 위해 읍·면 지역에서도 동시 진행된다. 문막, 소초, 호저, 지정, 부론, 귀래, 신림 등 7개 읍·면에서 각각 100명씩 총 700명이 참여할 수 있으며, 젊음의광장에서 2,300명, 읍·면 7개소에서 700명을 포함해 총 3천 명에게 나무가 제공될 예정이다.
행사에서는 단순한 나무 배포뿐만 아니라 다양한 부대행사도 함께 진행된다. 시민들의 관심을 높이고 참여도를 높이기 위해 식전공연이 마련되며, 헌혈캠페인, 정신건강 인식도 조사, 음주습관 자가 점검, 장기기증 희망 등록 상담, 노인결핵 검진 홍보 등이 진행될 예정이다. 또한 원주시 청년정책 홍보, 산불예방캠페인, 임업직불제 홍보 등도 함께 운영된다.
원강수 원주시장은 “이번 나무 나누어주기 행사가 시민들이 직접 나무를 심고 가꾸며 자연의 소중함을 깨닫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라며, “많은 시민들이 행사에 참여하여 기후변화 대응과 환경 보호에 동참할 수 있기를 기대한다.”라고 전했다.
한편, 원주시는 매년 식목일을 맞아 다양한 나무 심기 및 환경보호 캠페인을 진행하며, 시민들에게 자연과 함께하는 지속 가능한 삶을 독려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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