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등포구가 서울시 주관의 ‘2024년 자치구 하수악취 저감 추진 실적 평가’에서 우수구로 선정됐다. 이번 선정은 악취 없는 명품도시로서의 입지를 강화하는 중요한 성과로 평가된다.
이번 평가는 하수악취의 종합적인 관리 능력과 효율성을 측정하기 위해 시행되었으며, 25개 자치구의 예산, 시설 설치, 점검 및 관리 등 9개 주요 항목에서 성과를 평가했다. 영등포구는 특히 정화조 악취 저감 시설 설치와 관리를 통해 두드러진 점수를 얻어 우수구로 선정되었다.
[코리안투데이] 정화조에 설치된 악취저감시설을 점검하고 있는 모습 |
영등포구는 올해 초부터 250세대 이상의 공동주택에 48대의 악취 저감 시설을 설치했다. 이 시설은 정화조 오수가 모아지는 배수조에 공기를 주입하여 악취의 원인 물질인 황화수소를 산화시키는 장치로, 이를 통해 악취를 82%까지 절감하는 성과를 거두었다.
영등포구는 악취 저감 시설 운영에 대한 교육도 실시하여 시설 관리자의 전문성을 높이고 지속적인 관리와 점검이 필요함을 강조했다. 최호권 영등포구청장은 “이번 우수구 선정은 직원들의 노력 덕분”이라며 “앞으로도 쾌적한 환경 조성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영등포구는 앞으로도 생활 악취 문제 해결을 위해 적극적인 노력을 지속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