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안시는 2025년도 예산안을 2조 4,300억 원 규모로 편성해 시의회에 제출했다고 20일 밝혔다. 이는 2024년 예산보다 300억 원(1.2%) 증액된 규모다. 일반회계는 2조 1,000억 원으로 350억 원(1.7%) 증가했으며, 특별회계는 3,300억 원으로 50억 원(1.5%) 감소했다.
박상돈 천안시장은 “경제 활력을 되찾고 성장 잠재력을 강화해 ‘새로운 천안, 희망의 천안’을 실현하겠다”며 예산안 편성의 의의를 밝혔다.
[코리안투데이] 천안시 내년도 예산 2조 4,300억원 편성 © 신기순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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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oggle주요 예산 편성 내용
1. 지역경제 활성화와 청년 지원
천안시는 민생경제 회복과 지역경제 활력 제고를 위해 **천안사랑상품권 할인판매 보전금(240억 원)**과 **소상공인 금융 및 사회보험료 지원(42억 원)**을 배정했다. 또한, **청년 일자리 창출과 도전 지원 사업(94억 원)**을 통해 청년층 지원을 확대한다.
2. 첨단산업 육성과 도시 혁신
미래 성장동력 확보를 위해 거점형 스마트도시 조성(148억 원), 천안5 외국인투자지역 확장(115억 원), 스마트그린산단 통합관제센터 구축(40억 원) 등을 반영했다. 이와 함께 신성장동력산업 육성(162억 원)과 산업단지 환경 개선 사업도 진행한다.
3. 복지와 인구정책 강화
천안시는 저출산과 인구구조 변화에 대응해 **출생축하금 및 임산부 교통비 지원 확대(76억 원)**와 **천안형 산후조리 지원(35억 원)**을 포함한 인구정책 예산을 증액했다.
복지 분야에서는 기초연금(1,500억 원), 노인시설 지원(306억 원), 취약계층 긴급복지(1,198억 원), **장애인 활동 지원(586억 원)**을 편성해 두터운 복지안전망을 구축할 계획이다.
4. 문화·역사도시 조성
천안시는 K-컬처 박람회(45억 원), 흥타령춤축제 및 빵빵데이(39억 원) 등 문화 행사와 서북구문화원 건립(34억 원), 불당유적공원 정비(8억 원) 등 역사·문화 사업에 총 1,421억 원을 배정해 도시의 문화적 가치를 높일 방침이다.
5. 친환경 도시와 안전 인프라 강화
환경 부문에서는 태조산 숲속키즈파크 조성(50억 원), 친환경자동차 보급(230억 원), **경유차 배출가스 저감(73억 원)**을 포함했다.
안전 분야에서는 도시계획도로 및 육교 개설(542억 원), 자연재해위험지구 정비 및 시민안전보험(550억 원), **인공지능 관제시스템 구축(30억 원)**을 통해 시민 안전을 강화할 계획이다.
천안시가 제출한 2025년도 예산안은 오는 12월 20일 열리는 천안시의회 제274회 제2차 정례회에서 최종 확정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