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안시의 시내버스 노선 개편이 성공적으로 정착하며 시민들의 대중교통 이용 편의가 크게 향상되고 있다. 천안시는 지난해 10월 시행된 시내버스 노선 개편 이후 데이터를 분석한 결과, 올해 9월 기준 시내버스 일평균 이용객이 12만 7,526명으로, 개편 전보다 6.1% 증가했다고 19일 밝혔다.
[코리안투데이] 천안시, 시내버스 노선버스 개선 후 데이터 © 신기순 기자 |
특히 도심순환급행버스 5번 노선은 배차 간격을 20분 단축하고 운행 횟수를 늘리며 큰 성과를 보였다. 이 노선의 9월 일평균 이용객은 개편 전 2,774명에서 111.6% 증가한 5,869명으로 급증했다. 또한, 신규 개발지역을 연결하는 80·85·88번 노선은 일평균 1,644명 이상이 이용하는 것으로 나타나, 해당 지역 주민과 학생들의 이동 수요를 효과적으로 충족시키고 있는 것으로 분석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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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oggle권역 간 이동성 개선 및 시간 단축
이번 개편으로 도입된 405번과 815번 급행노선은 주요 지역 간 이동 시간을 크게 단축시켰다. 405번 노선은 기존 400번 노선보다 경유 정류장을 23개 줄여, 목천·병천 지역에서 도심으로 이동하는 시간을 약 15분 단축했다. 815번 노선은 천안아산역에서 독립기념관, 천안예술의전당을 연결하는 직통 노선으로, 통행 시간을 20분 줄이며 주요 관광지와 문화시설의 접근성을 크게 향상시켰다.
지속적인 보완과 대중교통 서비스 강화
천안시는 노선 개편 이후에도 9차례에 걸쳐 운행 경로와 시간표를 조정하고, 차량을 추가 투입하는 등 지속적인 보완 대책을 추진해 안정적인 정착을 지원했다. 이에 따라 시민들의 대중교통 이용 만족도가 높아졌으며, 권역 간 이동성과 효율성도 크게 개선됐다.
천안시는 앞으로 도심순환급행버스 추가 신설, 남부권 공영차고지 조성에 따른 노선 개편, 운수 종사자 충원을 통한 서비스 확대 등을 통해 스마트 교통체계 구축을 이어갈 계획이다. 박상돈 천안시장은 “대중교통 서비스의 지속적 강화로 시민 불편을 줄이고, 스마트 교통혁신 체계를 완성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이번 개편은 단순한 노선 변경을 넘어, 시민들의 일상 속 편의와 효율성을 높이고 천안시의 대중교통 체계를 미래지향적으로 개선하는 계기가 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