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 중구 태평1동(동장 박상롱)은 2월 12일, 느티나무목신제보존회(회장 이병주) 주관으로 ‘제28회 느티나무 목신제’를 성황리에 개최했다. 이번 목신제는 정월대보름을 맞아 마을의 안녕과 주민들의 화합을 기원하는 의미 있는 전통 행사로, 1982년 보호수로 지정된 느티나무 쉼터에서 진행되었다.
![]() [코리안투데이] 태평1동에서 진행된 300년 마을 수호목인 느티나무 목신제 진행 모습 ©김유경 기자 |
이날 행사에는 보존회원과 마을 주민 200여 명이 참석하여 정성껏 준비된 제례를 올리며 마을의 번영을 기원했다. 행사 프로그램으로는 ▲액막이 소리 ▲목신제례 ▲풍물놀이가 펼쳐졌으며, 제례 후에는 주민들이 함께 떡국과 따뜻한 음식을 나누며 화합을 다졌다.
이병주 느티나무목신제보존회 회장은 “올해도 300년 된 보호수 느티나무와 함께 건강하고 번창하는 한 해가 되길 바란다”라며 주민들과 함께하는 전통 행사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박상롱 태평1동 동장 또한 “추운 날씨에도 목신제 준비를 위해 애써주신 모든 분들께 감사드린다”며 “앞으로도 목신제가 주민 화합을 위한 중요한 전통 행사로 자리 잡을 수 있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밝혔다.
느티나무 목신제는 마을 주민들이 오랜 세월 지켜온 소중한 전통 문화로, 매년 정월대보름마다 지속적으로 개최되어 마을 공동체의 결속력을 다지는 중요한 행사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앞으로도 태평1동은 지역 문화를 계승하고 발전시키기 위해 다양한 지원과 노력을 기울일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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