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주시, 해빙기 취약시설 안전점검 실시… 안전사고 예방 총력

 

원주시는 4월 2일까지 해빙기 취약시설 안전점검을 실시하며, 안전사고 예방을 위해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해빙기(2~4월)는 기온이 오르면서 지표면이 얼었다 녹기를 반복해 지반이 약화되는 시기로, 급경사지, 옹벽, 석축, 사면 등의 시설물에서 안전사고 발생 위험이 높아진다. 이에 원주시는 취약시설에 대한 체계적인 안전점검을 통해 사고 예방에 나섰다.

 

이번 점검은 각 시설물의 특성에 맞춰 관리 부서별로 진행된다. 주요 점검 대상은 급경사지 154개소, 산사태 취약시설 448개소, 소규모 공공시설 123개소를 포함해 문화재, 건설현장, 관광시설물, 수도시설 등 다양한 분야를 망라한다.

 

원강수 원주시장은 지난 5일 명륜1동의 급경사지를 직접 방문해 점검을 실시했으며, 해빙기뿐만 아니라 다가오는 우기철에도 철저한 안전관리를 당부했다.

 

이에 앞서 지난달 26일에는 전재섭 부시장이 태장2동의 급경사지 두 곳을 방문하여 인명 피해가 우려되는 시설을 직접 점검하고, 선제적인 안전조치를 지시한 바 있다.

 

원주시, 해빙기 취약시설 안전점검 실시… 안전사고 예방 총력

[코리안투데이] 원주시, 해빙기 취약시설 안전점검 실시 © 이선영 기자

 

특히, 시는 인명피해가 우려되는 급경사지 60개소에 대해 사전 및 수시 점검을 강화하고, 전문가에 의한 추가 점검을 병행하여 사고 예방에 철저를 기할 계획이다. 점검 결과 경미한 사항은 즉시 시정하며, 보수·보강 또는 안전진단이 필요한 시설은 응급조치 및 선제적 통제를 통해 신속하게 개선할 방침이다.

 

이번 점검을 통해 원주시는 재난 발생 가능성을 최소화하고, 시민들의 안전을 최우선으로 하는 정책을 지속적으로 추진할 계획이다.

 

 

원강수 시장은 “해빙기에는 지반 약화로 인해 취약시설의 안전사고 위험이 높은 만큼 철저한 점검과 신속한 조치를 통해 안전한 원주시를 만들기 위해 총력을 다하겠다.”라고 밝혔다. 아울러 “시민 여러분께서도 주변 시설물에서 균열, 파손, 전도 등의 이상 징후를 발견하면 즉시 신고해 주시길 바란다.”라며 시민 협조를 당부했다.

 

한편, 원주시는 이번 해빙기 안전점검과 함께 지속적인 모니터링을 실시하고, 기후 변화에 따른 장기적인 안전관리 대책을 마련하여 재난 예방과 대응 능력을 강화할 계획이다. 이를 통해 시민들이 안심하고 생활할 수 있는 안전한 도시 환경 조성에 힘쓸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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