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추홀구가 기후 대응을 위한 도시 숲 조성 성과를 점검하고, 산림청 관계자들과 함께 우수사례를 공유하는 시간을 가졌다. 이는 지속 가능한 녹색도시 구현과 환경 개선을 위한 중요한 발걸음으로 평가된다.
인천 미추홀구(구청장 이영훈)는 17일 산림청 관계자들과 함께 기후 대응 도시 숲과 송림로 도시 바람길 숲을 방문해 현장을 점검하고, 도시 숲 조성의 우수사례를 공유했다고 밝혔다.
미추홀구는 지난해 인하대역 인근 유휴부지에 약 2ha 규모의 기후 대응 도시 숲을 조성했다. 또한, 도화동 송림로와 숭의동 참외전로에 각각 600m 규모의 도시 바람길 숲 2개소를 구축하며, 도심 내 녹지 공간을 확대하는 데 주력했다.
이번 현장 점검에서는 도시 숲 조성 경과와 설계 방향에 대한 설명이 이루어졌으며, 산책로를 중심으로 한 실사와 함께 기술적인 우수사례를 공유하는 시간이 마련됐다.
기후 대응 도시 숲에서는 미세먼지 저감을 위한 수종이 식재되고, 시설물이 없는 마사토 흙길을 조성하는 등 환경친화적인 기술이 적용되었다. 산림청 관계자는 “소나무, 꽃 복숭아 등 다양한 수종이 식재된 점과 친환경적인 마사토 흙길 조성이 매우 인상적이다.”라며 긍정적인 평가를 내렸다.
![]() [코리안투데이] 기후대응 도시 숲 © 김미희 기자 |
특히 송림로 도시 바람길 숲은 도로 중앙에 조성된 녹지 공간으로, 여름철 찬 공기의 유입을 유도해 도심 열섬현상을 완화하는 데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 [코리안투데이] 송림로 도시바람길 숲 © 김미희 기자 |
미추홀구 관계자는 “앞으로도 도시 숲의 지속적인 확대와 체계적인 유지 관리를 통해 도심 환경을 개선하고, 주민들에게 더욱 쾌적한 생활환경을 제공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 또한, “올해 상반기 중 숭의역 인근 인주대로와 문학경기장 인근 매소홀로에 도시 바람길 숲 2개소를 추가로 조성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도시 숲은 탄소 흡수, 미세먼지 저감, 열섬현상 완화 등 대기환경 개선에 기여할 뿐만 아니라, 주민들에게 쾌적한 여가 공간을 제공하는 중요한 환경 자원으로 자리 잡고 있다. 미추홀구의 이러한 선제적인 녹지 확대 정책이 향후 친환경 도시 조성의 모범 사례로 자리매김할 것으로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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