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등포구는 9월 1일 구립 ‘행복한 영이어린이집’을 개원하며 공보육 인프라를 확장했다. 영등포구 영등포동 공공복합센터에 위치한 ‘행복한 영이어린이집’은 인근 대규모 공동주택 단지의 신규 입주로 인한 보육 수요를 충족시키기 위해 설립되었다. 특히 공보육 접근성과 이용률을 높여 양육자들의 부담을 줄이는 데 목표를 두고 있다.
행복한 영이어린이집은 총 67명을 수용할 수 있는 446㎡ 규모로 설계되었으며, 영유아를 위한 맞춤형 보육 서비스를 제공한다. 특히, 젊은 부부와 영아 돌봄 수요가 많은 지역 특성을 반영하여 0세반 3개, 1세반 3개로 확대 운영한다. 이 외에도 2세반 2개, 3세반 1개, 4·5세 통합반 1개로 구성된 총 10개 반을 운영하며 다양한 연령대에 적합한 보육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코리안투데이] 행복한 영이어린이집 전경 |
영등포구는 개원을 앞두고 주민들의 편의를 위해 어린이집 내부 환경을 자연친화적으로 구성했다. 자연 채광을 최대화하여 아이들이 건강하게 생활할 수 있도록 배려했으며, 사계절 내내 즐길 수 있는 모래 놀이터 등의 놀이 공간도 마련되었다.
영등포구는 향후 야간 연장 보육, 휴일 보육, 24시간 보육 등의 프로그램을 마련하여 맞벌이 가정의 보육 공백을 해소할 계획이다. 또한, 취약 계층을 위한 장애 통합반도 운영할 예정이며, 변화하는 보육 환경에 적극적으로 대응하고 있다.
최호권 영등포구청장은 “아이들이 건강하게 자라날 수 있도록 공보육의 질을 높이고 환경을 개선하겠다”며 “앞으로도 믿고 맡길 수 있는 국공립 어린이집을 지속적으로 확대하여 ‘아이 키우기 좋은 도시 영등포’를 실현하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