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정부시(시장 김동근)는 11월 13일, 의정부경찰서와 협력해 공중화장실 9곳에 태양광 발광 다이오드(LED) 건물번호판 설치를 완료했다고 밝혔다.
이번 사업은 범죄 예방과 안전 취약지역 개선을 목적으로 추진되었으며, 지난 10월 의정부시와 경찰서 간의 간담회를 통해 위험성이 높은 공중화장실을 선정하고, 건물번호판 디자인 및 설치 일정을 논의하며 진행되었다.
[코리안투데이] 의정부시 공중화장실에 설치된 태양광 LED 건물번호판 © 강은영 기자 |
새롭게 설치된 태양광 LED 건물번호판은 낮에 태양열을 저장한 뒤 밤에 자동으로 조명이 켜지는 방식으로, 야간에도 건물번호를 선명히 확인할 수 있다. 이 기술은 전기를 사용하지 않고 태양광 에너지를 활용해 반영구적으로 이용 가능하다는 점에서 친환경적인 장점이 있다.
설치된 공중화장실에는 이미 비상안심벨, CCTV 등이 설치되어 있으며, 이번 건물번호판 추가 설치로 야간에도 시설을 안전하게 이용할 수 있는 환경이 조성되었다. 의정부시는 시범 설치된 건물번호판에 대한 시민 만족도를 분석한 뒤, 추가 설치를 검토할 예정이다.
김정섭 토지정보과장은 “이번 사업은 지역사회 기관과의 협력을 통해 시민의 안전과 생활환경을 개선하는 좋은 사례”라며, “앞으로도 안전한 의정부시를 만들기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하겠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