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6일, 제2대 세종특별자치시 청소년의회 의원 29명이 세종시의회를 방문해 시의원과의 인터뷰와 본회의장 체험을 통해 민주주의와 의회 운영의 원칙을 배우는 뜻깊은 시간을 가졌다.
민주주의의 원칙을 배우는 실질적 경험
세종시 청소년의회는 지역 청소년들이 의회 민주주의를 직접 체험할 수 있도록 구성된 의회로, 세종시 조례에 따라 10~15세 청소년을 대상으로 운영되고 있다. 지난 7월 위촉된 제2대 청소년의원들은 이날 반곡동 지역구 김영현 시의원을 만나 청소년 정책과 지역사회의 이슈를 주제로 심도 깊은 대화를 나누며, 의회의 역할과 중요성에 대해 배우는 시간을 가졌다.
[코리안투데이] 세종시 청소년의회, 민주주의 체험하며 성장하다 © 이윤주 기자 |
김영현 의원은 청소년의원들의 질문에 귀 기울이며 지역 내 청소년들의 목소리에 대해 경청했고, 청소년들은 지역사회의 문제에 대해 자신의 의견을 적극적으로 개진하며 참여 의식을 높였다.
이후 청소년의원들은 본회의장을 둘러보며 안건 상정, 찬반 투표, 의결 과정 등 의회의 운영 과정을 직접 체험했다. 이러한 과정은 이들에게 의회 민주주의의 핵심 원칙을 이해시키는 데 중요한 계기가 됐다.
청소년의 미래, 지역사회와 함께하다
최민호 세종시장은 “청소년들이 지역사회의 주체로서 성장하기 위해서는 스스로 문제를 인식하고 의견을 낼 수 있는 기회를 갖는 것이 중요하다”며 “앞으로도 청소년들이 지역문제 해결에 참여할 수 있도록 다양한 프로그램을 마련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번 방문은 단순한 견학을 넘어 청소년들이 지역사회의 중요한 일원으로 성장하는 데 필요한 민주적 역량을 키우는 자리로 평가받았다. 청소년의원들은 이번 활동을 통해 자신들의 역할과 책임에 대해 더욱 깊이 고민하게 되었으며, 지역사회와 민주주의에 대한 이해도를 높였다.
지속 가능한 청소년 의회, 참여의 장으로
세종시는 앞으로도 청소년의회 활동을 꾸준히 지원하며, 지역사회 문제 해결에 청소년들의 목소리가 반영될 수 있는 다양한 방안을 모색할 계획이다. 이를 통해 청소년들이 지역사회의 실질적인 변화에 기여하며, 민주 시민으로서의 자질을 함양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