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특별자치시 어진동지역사회보장협의체가 지난 16일 ‘1인가구 김치담그기 체험’ 행사를 열어 주민 간 소통과 교류를 촉진하는 자리를 마련했다. 이번 행사는 특히 사회적 고립 우려가 있는 1인 가구를 대상으로 진행돼 큰 의미를 더했다.
1인 가구 위한 교류의 장 마련
어진동은 소형주택이 밀집된 지역으로, 1인 가구의 비율이 높은 편이다. 이에 따라 협의체는 1인 가구 15명을 초청해 김장 체험을 통해 이웃 간의 소통과 유대감을 강화하고자 이번 행사를 기획했다. 행사에 참여한 주민들은 서로 협력하며 김치를 담그는 과정에서 자연스럽게 대화를 나누고 관계를 형성하는 시간을 가졌다.
[코리안투데이] 어진동, 1인 가구와 함께하는 김장 행사 개최© 이윤주 기자 |
취약계층에 온정 나누는 ‘어진마음 행복김장’
김장 체험과 더불어 협의체는 관내 취약계층을 위한 ‘어진마음 행복김장’ 행사도 진행했다. 세종제일교회에서 협조한 공간에서 협의체와 자원봉사자들이 힘을 모아 약 200포기의 김치를 담갔다. 이 김치는 지역 내 30가구의 취약계층에 전달되어 이웃사랑의 따뜻한 마음을 전했다.
지역 특성에 맞춘 복지 사업의 성공 사례
하주안 민간위원장은 “이번 김장 행사는 1인 가구와 취약계층을 동시에 지원하며 지역 내 소통과 화합을 촉진하는 뜻깊은 기회였다”며, “앞으로도 어진동 특성에 맞는 다양한 복지 프로그램을 마련해 더 많은 주민에게 도움을 줄 것”이라고 밝혔다.
신영호 어진동장은 “어진동의 맞춤형 복지 특화사업을 통해 누구나 함께 살아가는 따뜻한 지역사회를 만들겠다”고 강조했다.
김장으로 이어진 따뜻한 이웃 사랑
이번 행사는 단순한 김치 담그기를 넘어 지역 내 1인 가구의 사회적 고립 문제를 해결하고, 취약계층에 실질적인 도움을 제공하는 복지 모델로서의 가능성을 보여줬다. 참여자들은 김장을 통해 느낀 보람과 성취감을 서로 나누며 “이웃과 함께하는 시간이 소중했다”는 반응을 보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