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랑나눔 도란도란 빨래방’ 통해 따뜻한 복지 실현

 

옹진군 자월면(면장 김유화)은 지난 16일, 생활이 어려운 주민들을 위한 ‘사랑나눔 도란도란 빨래방’ 서비스를 본격 운영한다고 밝혔다. 이번 사업은 거동이 불편한 어르신과 중증장애인을 위한 이동세탁 서비스로, 대형 이불과 세탁물을 수거해 깨끗이 세탁한 후 다시 가정으로 배달해주는 맞춤형 복지 서비스다.

 

이 서비스는 4월부터 시작되어 관내 60여 가구를 대상으로 운영되고 있으며, 매달 첫째와 셋째 주 수요일, 월 2회 정기적으로 진행된다. 대상자는 만 65세 이상의 기초생활수급자, 독거노인, 중증장애인 등으로, 일상 속 작은 불편조차도 스스로 해결하기 어려운 이웃들을 중심으로 선정됐다.

 

 [코리안투데이] ‘사랑나눔 도란도란 빨래방’ © 김미희 기자

‘도란도란 빨래방’은 단순한 복지 사업이 아닌 지역사회의 힘을 모은 협력 프로젝트로, 기존 지역사회보장협의체의 연계사업이었던 빨래방 서비스가 올해부터는 자월면사무소와 지역사회 단체들인 새마을부녀회, 자원봉사센터, 자율방범대 등이 함께하는 체계적인 봉사 시스템으로 업그레이드되었다. 다양한 단체가 손을 맞잡으면서, 한층 더 촘촘하고 지속가능한 지역 밀착형 복지서비스를 실현할 수 있게 됐다.

 

봉사에 참여한 자원봉사자들은 “집에서 대형 이불을 세탁하기 힘든 어르신들이 깨끗하고 포근한 이불 속에서 편안하게 주무실 수 있게 되니 마음이 따뜻해진다”며, “앞으로도 봉사 대상자를 점차 확대해 더 많은 이웃들이 이 혜택을 누릴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전했다.

 

김유화 자월면장은 “이웃의 불편을 살피고, 세심하게 챙겨준 모든 단체와 봉사자분들께 진심으로 감사드린다”며 “앞으로도 주민의 생활 속에 깊이 들어가는 복지정책을 추진해, 누구 하나 소외되지 않는 자월면을 만들어가겠다”고 밝혔다.

 

‘사랑나눔 도란도란 빨래방’은 단순히 세탁 서비스를 넘어서, 자월면 주민 간의 온정을 연결해주는 소중한 복지 플랫폼으로 자리잡아가고 있다. 자월면이 만들어가는 복지의 변화는, 더 따뜻한 지역사회를 향한 의미 있는 첫걸음이다.

 

 

 

 

기사 원문 보기

<저작권자 ⓒ 코리안투데이(The Korean Today)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Leave a Comme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