젠스파크, 프롬프트 한 줄로 슬라이드 완성… ‘AI 발표 시대’ 본격화

젠스파크(Genspark)가 AI 기반 슬라이드 제작 도구 ‘AI 슬라이드’를 공개하며 프레젠테이션 제작 방식에 새로운 변화를 예고했다. 복잡한 디자인 작업이나 콘텐츠 정리를 하지 않아도, 간단한 프롬프트 입력만으로 완성도 높은 슬라이드가 자동으로 생성되는 이 기능은 기존 파워포인트(PPT) 중심의 발표 자료 제작 방식을 근본부터 흔들고 있다.

 

[코리안투데이] 잰스파크 AI 슬라이드 기능 설명 화면.(사진=젠스파크 유튜브) © 변아롱 기자

젠스파크 측은 자사의 AI 슬라이드 기능이 텍스트, 이미지, 동영상, 오디오 등 다양한 요소를 결합하여 발표자가 원하는 내용에 맞는 슬라이드를 신속하게 제작할 수 있도록 설계됐다고 밝혔다. 사용자는 단순히 주제나 키워드만 제시하면, AI가 이에 적합한 구조와 시각 자료, 문장을 자동으로 구성해준다. 복잡한 템플릿 선택이나 슬라이드 간 일관성 고민 없이 발표 자료를 준비할 수 있는 것이 가장 큰 장점이다.

 

 

특히 ‘마크슬라이드(Markslides)’라는 기능은 마크다운 문법을 기반으로 슬라이드를 제작할 수 있게 해 개발자 및 기술 전문가들 사이에서 주목을 받고 있다. 코드와 문서를 함께 보여줘야 하는 기술 발표에서 효율성을 높여주며, 텍스트 중심의 발표 자료를 직관적이고 깔끔하게 시각화할 수 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젠스파크 AI는 슬라이드 제작 외에도 다양한 콘텐츠 자동화 기능을 지원한다. 인스타그램 릴스 제작, 요리 영상 편집, 뉴스 기반 애니메이션 영상 구성 등에서도 활용 사례가 늘고 있다. 복잡한 편집 작업 없이 아이디어만 입력하면 다양한 형식의 콘텐츠를 빠르게 제작할 수 있어, 개인 크리에이터부터 기업 사용자까지 광범위한 수요에 대응하고 있다.

 

 

젠스파크는 무료 플랜을 통해 기본적인 기능을 제공하면서, 추가 기능과 고급 설정이 필요한 사용자를 위해 유료 플랜도 함께 운영 중이다. 제작 시간 단축, 생산성 향상, 시각적 완성도라는 측면에서 AI 슬라이드는 발표자들의 실질적인 부담을 크게 줄여주고 있다.

 

 

젠스파크 관계자는 “우리는 누구나 손쉽게 발표 자료를 만들 수 있는 시대를 꿈꾼다”며 “AI가 단순히 도와주는 수준을 넘어서, 창의적인 작업을 함께 수행하는 동료가 될 수 있다는 점을 보여주고 싶다”고 전했다.

 

 

젠스파크의 AI 슬라이드는 단순한 기능 하나를 넘어서, 정보 전달과 시각화의 방식 자체를 재정의하고 있다는 점에서 향후 AI 프레젠테이션 도구 시장의 핵심 축으로 부상할 가능성이 크다. PPT는 이제 그만이라는 도발적인 문구가 과장이 아닐지도 모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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