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관악구가 어린이의 창의성과 예술적 감수성을 키우는 뜻깊은 자리를 마련했다. 관악문화재단은 4월 16일부터 전국의 어린이를 대상으로 ‘제4회 관악별빛사생대회’ 참가 신청을 받는다. 관악구의 대표적 아동 예술 행사로 자리 잡은 이번 대회는, 5월 3일 관악구 별빛내린천 수변 일대에서 열릴 예정이다.
이번 대회는 예술과 기술의 융합을 추구하는 국제 행사인 ‘ISEA2025(제30회 국제전자예술심포지엄)’와의 협업으로 특별한 의미를 더한다. 주최 측은 아트센터 나비, 서울대학교 문화예술원, 알파색채, 관악미술협회 등 예술 전문기관과 손을 맞잡고, 어린이들의 상상력을 현실로 그려낼 수 있는 무대를 준비 중이다.
참가 대상은 전국의 미취학 아동부터 초등학생까지며, 누구나 무료로 참여할 수 있다. 사전 접수는 온라인을 통해 가능하며, 현장 접수도 일정 수용 인원 내에서 이뤄진다. 참가자 전원에게는 활동증명서가 제공되며, 수상자 30명에게는 다양한 상장이 수여된다.
![]() [코리안투데이] 관악별빛사생 대회 홍보 자료 © 관악문화재단 제공 |
이번 대회의 주제는 ‘미래도시(Future City)’로, ISEA2025의 공식 테마 중 하나다. 아이들은 상상의 도시를 자유롭게 표현하면서 예술적 상상력과 창의적 사고를 키우게 된다. 특히 ISEA2025 공식 전시 일정에 맞춰, 수상작은 예술의전당 한가람디자인미술관과 관천로 문화플랫폼 S1472에 전시될 예정이다. 이 전시는 단순한 지역 대회를 넘어, 국내외 예술계에 어린이의 시선을 소개하는 국제적 플랫폼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전시 외에도, 어린이주간 기간 중에는 다양한 체험형 프로그램이 운영된다. 페이스페인팅, 박스페인팅존, 네모로 만드는 벽화, 나만의 부채 만들기 등 체험 활동이 함께 진행돼, 어린이와 가족이 함께 참여할 수 있는 축제의 장이 펼쳐진다.
관악문화재단 차민태 대표이사는 “이번 대회는 예술을 통해 어린이들이 자신감을 키우고, 더 큰 꿈을 꾸는 소중한 기회가 될 것”이라고 전하며, 앞으로도 지역 아동을 위한 예술교육 지원을 확대하겠다는 뜻을 밝혔다.
대회 참가에 대한 자세한 사항은 관악문화재단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으며, 문의는 재단 창의예술팀으로 가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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