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랑구, ‘천천히 자람센터’ 개관

 

중랑구(구청장 류경기)는 지난 6월 17일, 경계선지능 아동을 위한 평생교육지원센터인 ‘천천히 자람센터’ 개관식을 개최하고, 본격적인 맞춤형 교육 지원에 나섰다. ‘경계선지능인’은 지능지수 71~84 사이의 아동·청소년으로, 지적장애에는 해당하지 않지만 평균 지능에는 미치지 못하는 이들을 의미한다. 이들은 학습 부진, 또래 관계의 어려움 등을 겪기 쉬워 적절한 개입이 없을 경우 정서적 위축이나 사회적 단절로 이어질 수 있어 조기 지원이 무엇보다 중요하다.

 

[코리안투데이] 중랑구, ‘천천히 자람센터’ 개관  ©이지윤 기자

 

‘천천히 자람센터’는 지역 내 경계선지능 초등학생과 그 가족을 주 대상으로 하며, ▲경계선 지적기능 선별검사 ▲심리상담 ▲문화예술 프로그램(무용, 미술, 음악, 연극 등) ▲기초학습 프로그램 ▲가족 통섭 프로그램 등을 통해 아동의 자존감 향상과 발달 지원을 목표로 하고 있다. 센터는 중랑구 망우초등학교 내에 위치하고 있으며, 운영은 경계선지능 청소년 대상 교육 경험이 풍부한 사단법인 ‘디티에스행복들고나’가 맡는다. 참여자 반응과 수요에 따라 프로그램과 대상은 점차 확대될 예정이다.

 

류경기 중랑구청장은 “경계선지능 아동과 그 가족이 교육 사각지대에 방치되지 않도록 지역사회가 함께해야 한다”며 “천천히 자람센터가 아이들이 각자의 속도로 건강하게 성장할 수 있도록 돕는 든든한 공간이 되길 바란다”고 밝혔다. 센터 이용 및 프로그램 참여 방법은 ‘중랑구 천천히 자람센터’로 문의하면 상세한 안내를 받을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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