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폭염 속 홀몸 어르신도 걱정 없이"…동구 송림3⸱5동, 여름철 맞춤형 복지 실천

 

(인천=코리안투데이 인천남부) 인천 동구 송림3⸱5동(동장 조상혜)이 폭염으로 인한 건강 피해가 우려되는 취약계층을 위해 맞춤형 냉방 물품 지원 사업을 추진하며 지역사회 복지의 온기를 더하고 있다.  

 

이번 사업은 2025년 7월부터 8월까지 여름철 집중적으로 운영되며, 민관 협력으로 구성된 찾아가는 보건복지팀과 명예사회공무원인 희망지기가 함께 현장에 나서고 있다.  송림3⸱5동은 선풍기, 넥쿨러 등 냉방 및 냉감 용품을 세심하게 선별해 지원하며, 단순 물품 제공을 넘어 폭염 대응 수칙과 건강 교육까지 병행해 실효성 있는 폭염 대응 체계를 구축했다.  

 

 [코리안투데이] 동구 송림3⸱5동, 여름철 맞춤형 복지 실천 © 김미희 기자

 

이번 사업은 특히 65세 이상 기초생활수급자, 주거취약 1인 가구, 장애인 1인 가구 등 폭염 취약 계층을 집중 지원 대상으로 삼았다. 각 가정에는 여름철 필수 냉방 용품뿐 아니라 사용 방법과 폭염 시 행동 요령을 안내하는 교육도 함께 제공됐다.

 

민관 합동으로 이뤄지는 방문은 단순한 지원을 넘어, 정기적인 안부 확인과 건강 상태 체크를 겸하고 있어 사례관리로의 연계도 가능하다. 관계자는 “현장에 직접 나가보면 냉방 기구 하나 없는 댁도 있어 이번 사업의 필요성을 절실히 느꼈다”고 말했다.

 

조상혜 동장은 “기후위기 시대에 폭염은 단순한 불편을 넘어 생명과 직결된 문제”라며 “특히 홀몸 어르신이나 취약가구는 제때 지원받지 못하면 위험한 상황에 처할 수 있다. 주민들이 건강하고 안전하게 여름을 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송림3⸱5동은 이번 여름나기 지원 사업 외에도 폭염특보 시 냉방 장소 안내, 방문형 건강 모니터링, 수분 공급을 위한 간편식 제공 등의 방안을 추가로 검토하고 있으며, 구 차원의 협력을 통해 복지 사각지대를 최소화할 방침이다.

 

이러한 지역 기반 복지 활동은 취약계층의 생존 환경을 개선하고, 공동체의 보호 역량을 높이는 데 큰 기여를 하고 있다.  

 

[ 김미희 기자:  incheonsouth@thekoreantoday.com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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