옹진군, 수산자원 회복 위해 넙치 종자 56만 마리 방류

 

(인천=코리안투데이 인천남부) 옹진군(군수 문경복)은 지난 7월 22일과 31일 양일에 걸쳐 덕적도, 승봉도, 연평도, 영흥도 등 관내 4개 주요 해역에 넙치 종자 총 56만 마리를 방류했다고 밝혔다. 이는 연안 수산자원 회복과 어업 생산성 향상을 위한 수산자원 조성사업의 일환으로 진행된 것으로, 넙치는 인천광역시 수산자원연구소에서 생산된 전장 6~10cm 크기의 건강하고 우량한 종자다.

 

이번에 방류된 넙치 종자는 ‘방류종자 인증’ 품종으로, 유전자 정보가 확보된 친어에서 생산되었으며, 전염병 검사와 한국수산자원공단의 친자확인을 모두 통과한 고품질 수산종자다. 방류 효과를 높이기 위해 해양 환경이 안정적인 지역을 선정하고, 방류 시기를 생존율이 높은 시점으로 맞췄다.

 

 [코리안투데이] 옹진군, 수산자원 회복 위해 넙치 종자 56만 마리 방류 © 김미희 기자

 

방류 현장에는 영흥수협 조합장, 각 어촌계장, 영흥선단회장 등 지역 수산 관계자들이 직접 참여해 방류 과정을 점검했으며, 현장에서 넙치 방류의 효과와 향후 관리 방안에 대한 의견을 나누는 등 높은 관심을 보였다.

 

이번 사업을 통해 연안 어장 내 넙치 자원이 점차 회복되면, 어업인의 직접적인 어획량 증가로 이어져 실질적인 소득 증대 효과가 나타날 것으로 기대된다. 옹진군은 매년 넙치뿐 아니라 다양한 수산종자 방류 사업을 통해 지역 어장 환경 개선과 수산업의 지속 가능성을 높이고 있다.

 

 [코리안투데이] 옹진군, 수산자원 회복 위해 넙치 종자 56만 마리 방류 © 김미희 기자

군 관계자는 “기후 변화, 불법어업, 수산자원 남획 등으로 인해 지역 어업인들이 큰 어려움을 겪고 있는 만큼, 생태환경 보전과 자원 조성 사업을 병행하는 통합적 접근이 필요하다”며 “연안바다목장 조성, 주꾸미 산란·서식장 조성 등 자원조성사업을 확대 추진해 어촌지역에 활력을 불어넣겠다”고 강조했다.

 

앞으로 옹진군은 수산자원의 선제적 회복과 지속 가능한 어업 기반 구축을 위해 지역 맞춤형 방류사업 및 해양 생태계 복원 사업을 강화할 방침이다. 이를 통해 연안 어촌 주민들의 생계 기반을 안정시키고, 자립형 수산업 구조를 만들어 나간다는 목표다.

 

[ 김미희 기자:  incheonsouth@thekoreantoday.com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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