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조 혁신 교육, 울산교육청의 상상이 현실이 되는 메이커 교육

 

울산광역시교육청이 추진 중인 ‘창조 혁신 교육’이 주목받고 있다. 이 프로그램은 학생들이 직접 창작 활동에 참여하며 창의성과 문제 해결 능력을 기르고, 다양한 직업 세계를 체험할 수 있도록 기획됐다. 이번 교육은 울산교육청이 주관하고, 울주중부청소년수련관과 남구 청소년진로직업체험센터가 참여해 오는 9월 21일까지 진행된다. 창조 혁신 교육은 창의적 문제해결력과 진로 탐색 능력을 키울 수 있는 ‘미래형 교육’으로 평가받고 있다.

 

 [코리안투데이] 울주군 중부청소년수련관에서 지역 문화유산을 주제로한 창작메이커 교육이 진행되고 있다.  © 현승민 기자

 

울주군 중부청소년수련관에서는 지역의 역사와 문화유산을 창작 주제로 삼은 메이커 교육이 눈길을 끈다. ‘반구대 목공소’와 ‘반구대 암각화 쿠키 실험실’ 등 지역 특색을 반영한 프로그램은 학생들에게 친근하고 의미 있는 학습 기회를 제공한다. 3D 프린팅과 요리 실습 등 창의적 제작 과정이 결합된 활동은 학생들의 집중력과 창의력을 동시에 자극한다.

 

남구 청소년진로직업체험센터는 실험 중심의 창조 혁신 교육을 운영한다. ‘칼림바 만들기’, ‘부풀게 만드는 실험형 피자 만들기’ 등 일상 속 소재를 활용한 프로그램은 과학적 원리와 창의성을 동시에 체득할 수 있도록 구성됐다. 목공, 요리, 모델링 등의 활동을 통해 학생들은 문제를 탐색하고 스스로 해결하는 과정을 경험하며 창의적 사고를 확장하고 있다.

 

창조 혁신 교육의 또 다른 핵심은 3차원 모델링, 가상현실(VR), 증강현실(AR) 제작 등 4차 산업 기술 체험이다. 미래 핵심 역량인 융합 사고와 창의적 문제 해결 능력을 학생 스스로 습득할 수 있도록 프로그램이 설계되었다는 점에서 교육계의 긍정적인 평가를 받고 있다.

 

울산광역시교육청 미래교육과 채창영 과장은 “지역 자원을 활용한 이번 창조 혁신 교육은 학생들의 상상을 실현하는 좋은 기회가 되고 있다”며 “창의성과 융합 역량을 갖춘 미래 인재로 성장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이번 프로그램은 총 12개 과정으로 구성되어 있으며, 총 208명의 학생들이 참여하고 있다. 울산교육청은 앞으로도 지역 기관과의 협력을 통해 창조 혁신 교육을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이러한 교육 모델은 지역 교육이 단순한 교과 중심을 넘어 실생활과 미래 직업 세계를 연결하는 실천적 학습으로 나아가고 있음을 보여준다.

 

 

[ 현승민 기자: ulsangangnam@thekoreantoda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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