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주이 비올라 독주회, 예술의전당서 가을 낭만의 선율 선보인다

 

깊어가는 가을, 따뜻한 현악의 울림으로 마음을 채워줄 무대가 예술의전당에서 펼쳐진다. 오는 9월 5일 금요일 오후 7시 30분, 강주이 비올라 독주회가 예술의전당 리사이틀홀에서 개최된다. 이번 공연은 ‘비올라와 떠나는 낭만 여행’이라는 주제 아래, 시대와 국경을 넘나드는 비올라 명곡들을 엄선하여 관객들에게 깊은 감동을 선사할 예정이다.

 

 [코리안투데이] 다채로운 비올라 명곡으로 떠나는 음악적 세계 여행 ©김현수 기자

 

비올리스트 강주이는 런던 길드홀 음악원에서 학사와 석사 과정을 마친 후, 인디애나 음대 대학원에서 장학금과 함께 전문 연주자 과정을 수료한 실력파 연주자다. 뉴욕 카네기홀과 베르멘 콘체르트하우스를 비롯한 세계 주요 무대에서 솔리스트로서의 입지를 다져왔으며, 특히 섬세하면서도 강렬한 표현력으로 비올라 본연의 매력을 극대화하는 연주자로 주목받고 있다.

 

 [코리안투데이] 강주이·민경식 듀오, 예술의전당서 깊은 앙상블 선보인다 © 김현수 기자

 

이번 강주이 비올라 독주회에서는 스페인의 색채를 담은 알베니즈의 ‘아스투리아스’, 러시아 낭만주의의 정수를 보여주는 글린카의 d단조 비올라 소나타, 그리고 프리츠 크라이슬러의 푸냐니 스타일 프렐류드와 알레그로 등이 연주된다. 후반부에는 요크 보웬의 비올라 소나타 1번이 무대를 장식하며, 비올라 문헌에서 흔치 않은 깊이와 감성을 전달할 예정이다.

 

피아니스트로는 민경식 교수가 함께한다. 그는 독일 크를란 음악원 최고연주자과정을 졸업하고, 국내외 콩쿠르 입상 및 다수의 방송 출연을 통해 탄탄한 실력을 인정받은 연주자다. 현재 목원대학교에서 후학 양성에도 힘쓰고 있으며, 오랜 시간 클래식 음악계에서 깊이 있는 활동을 이어오고 있다.

 

강주이는 그간 KBS교향악단, 제주·대전·충남·충북·제주 등 지역 오케스트라와의 협연을 비롯해, 독일과 일본 등지에서도 솔리스트로 활동하며 국제적인 감각을 쌓아왔다. 뿐만 아니라 국내에서는 ‘양상블 알토’, 루체 스트링 콰르텟 등 실내악 팀의 일원으로도 활발히 활동 중이며, 청중과의 거리감을 좁히는 독주회 기획으로도 주목받고 있다.

 

공연 관계자는 “이번 강주이 비올라 독주회는 곡 해석의 깊이와 감정의 흐름이 뛰어난 무대가 될 것이다. 낭만적인 분위기와 따뜻한 비올라의 음색이 가을과 잘 어우러질 것”이라고 전했다. 연주회는 예술의전당 공식 예매처와 인터파크 티켓 등을 통해 예매할 수 있다.

 

     [ 김현수 기자: incheoneast@thekoreantoday.com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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