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계양구 효성1동 지역사회보장협의체(위원장 이은곤)가 민족 고유의 명절을 앞두고 지역 내 저소득 어르신 80여 명을 초청해 따뜻하고 풍성한 식사 나눔 행사를 개최하며 지역 사회에 훈훈한 감동을 전했다. 지난 22일 열린 이번 행사는 단순한 한 끼 식사 제공을 넘어, 사회적 고립으로 어려움을 겪는 어르신들에게 정서적인 지지와 소통의 기회를 제공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 [코리안투데이] 효성1동 보장협의체, 저소득 어르신 80여 명 초청 식사 나눔 행사 개최 © 임서진 기자 |
우리 사회의 고령화 심화와 함께, 혼자 생활하는 어르신이나 경제적인 어려움으로 인해 제대로 된 끼니를 챙기지 못하고 있는 지역 어르신들의 결식 및 영양 불균형 문제는 심각한 사회 문제로 대두되고 있다. 효성1동 보장협의체는 이러한 복지 사각지대의 문제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이번 식사 나눔 행사를 기획하고 추진했다.
이번 식사 나눔 행사는 지역 사회의 다양한 자원이 협력하여 시너지를 창출했다는 점에서 주목할 만하다. 행사는 사회복지공동모금회의 든든한 지원을 바탕으로, 지역 내 향토 기업인 효성1동 꿈의농장 정육 식당(대표 신광호)의 후원과 장소 제공으로 성사되었다. 보장협의체의 기획력, 공동모금회의 재정 플랫폼, 그리고 지역 상인의 따뜻한 나눔이 결합된 민관 협력의 모범 사례로, 지역 사회의 복지 안전망을 더욱 두텁게 만들었다.
이날 참석한 어르신들은 정성껏 준비된 맛있는 점심 식사를 함께 하며, 오랜만에 이웃들과 자유롭게 담소를 나누는 즐거운 시간을 가졌다. 맛있는 음식과 함께 오가는 따뜻한 대화는 어르신들의 외로움을 해소하고 긍정적인 활력을 불어넣는 촉매제가 되었다.
행사에 참여한 어르신들은 진심으로 감사를 표했다. 한 어르신은 “이렇게 맛있는 점심을 정성껏 대접해 줘서 고맙다”며, “덕분에 몸도 마음도 건강해지는 것 같아 행복하다”고 인사를 전했다. 이는 물리적인 식사 제공을 넘어, 지역 사회의 관심과 애정이 어르신들의 정서적 건강에 얼마나 큰 영향을 미치는지를 여실히 보여준다.
효성1동 보장협의체 이은곤 위원장은 이번 봉사 활동에 깊은 의미를 부여했다. 이 위원장은 “홀로 계시거나 어려움을 겪는 외로운 어르신들에게 따뜻한 식사 한 끼를 대접할 수 있어서 너무나 뜻깊은 시간이었다”며, 나눔을 실천한 기쁨을 표현했다.
이어 “효성1동 보장협의체는 이번 행사에 머무르지 않고, 지속적인 식사 나눔 행사를 비롯한 다양한 봉사 활동을 통해 지역사회 봉사를 꾸준히 이어가겠다”고 약속하며, 지속가능한 나눔 활동에 대한 의지를 확고히 했다.
이덕호 효성1동장은 행사에 참여하고 후원한 모든 이들에게 감사를 전했다. 이 동장은 “이번 행사에 귀한 시간과 정성을 내어 참석해 주시고 후원해주신 모든 분들께 감사드린다”며, “앞으로도 보장협의체와 긴밀하게 협력하여 취약계층을 위한 맞춤형 복지사업과 다양한 봉사 프로그램을 선제적으로 추진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이는 효성1동이 단순한 행정 업무를 넘어 능동적이고 포용적인 복지 행정을 실현하겠다는 의지를 보여준다.
계양구는 이번 효성1동의 식사 나눔 행사를 지역사회 돌봄 시스템 구축의 성공적인 사례로 평가하며, 다른 동으로도 이러한 민관협력 모델을 확산시켜 나갈 방침이다. 지역 내 모든 어르신들이 따뜻한 관심 속에서 건강하고 행복한 노년을 보낼 수 있도록 복지 사각지대 해소를 위한 노력을 지속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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