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광역시(시장 유정복) 계양공원사업소는 시민 누구나 가을의 정취와 국화의 아름다움을 만끽할 수 있는 ‘2025년 인천 국화 전시회’를 오는 2025년 10월 3일부터 28일까지 약 26일간 미추홀구 수인선 바람길숲 일대에서 개최한다고 26일 밝혔다.
![]() [코리안투데이] 인천시, 10월 3일 수인선 바람길숲에서 ‘2025년 인천 국화 전시회’ 개막… 가을의 절정을 수놓다 © 임서진 기자 |
이번 전시회는 인천시 계양공원사업소가 주관하고, 인천시와 미추홀구가 공동으로 주최하는 대규모 문화 행사로, 도심 속 녹지 공간을 활용한 지역사회와의 문화 향유 기회를 확대하는 데 중점을 두었다. 가을의 상징인 국화의 다채로운 매력을 선보이며, 시민들에게 깊은 감동과 힐링의 시간을 선사할 것으로 기대된다.
전시 장소로 최종 선정된 수인선 바람길숲은 도심 속에서 자연을 가까이 느낄 수 있는 인천의 대표적인 녹지 공간이다. 과거 수인선 철길이 지나던 폐선 부지를 재활용하여 조성된 이 공간은 시민들에게 휴식과 산책을 제공하는 친환경적인 장소로 사랑받고 있다.
계양공원사업소는 이번 전시회 개최지 선정을 위해 사전 수요조사와 현장 실사 등 철저한 검토 과정을 거쳤으며, 접근성과 장소의 상징성을 두루 갖춘 수인선 바람길숲을 최적의 개최지로 낙점했다.
특히, 숭의역과 인접한 잔디광장(2,063㎡)을 주 전시 공간으로 활용하여 지하철을 이용하는 시민들도 편리하게 국화 작품들을 관람할 수 있도록 접근성을 극대화했다. 전시 기간인 10월 한 달 동안 수인선 바람길숲은 수만 송이 국화가 수놓는 황금빛 가을 예술 공간으로 완벽하게 변신할 예정이다.
이곳을 찾는 관람객들은 도심 속의 소음에서 벗어나 아름다운 국화 향기 속에서 심신의 안정을 찾고 가을의 풍요로움을 만끽할 수 있을 것이다. 이러한 장소 선정은 국화 전시회가 단순한 꽃 구경을 넘어, 시민들의 일상 속 휴식과 문화 향유를 증진하는 공공 서비스로 자리매김하게 하는 중요한 역할을 한다.
올해 인천 국화 전시회는 그 어느 해보다 풍성하고 다채로운 작품들로 구성되어 관람객들의 기대를 모으고 있다. 전시의 큰 축은 크게 세 가지로 나뉜다. 첫 번째는 시각적인 즐거움을 선사하는 국화 조형물이다. 코끼리, 하트, 별, 달 등의 친근하고 다양한 국화 조형물들은 가족 단위 관람객과 어린이들에게 특별한 포토존을 제공하며, 축제의 활기찬 분위기를 조성한다.
두 번째는 국화 재배 기술의 정수를 보여주는 고난도 작품들이다. 분재작, 다륜대작(한 줄기에서 수백 송이 꽃을 피우는 작품), 다간작, 일간작, 현애작(벼랑에 매달린 듯 연출하는 작품) 등 숙련된 기술이 필요한 작품들이 대거 선보여, 국화 예술의 섬세함과 장인 정신을 엿볼 수 있게 한다.
세 번째이자 가장 주목받는 특별 프로그램은 평생을 바쳐 토종 자생 국화를 복원하고 신품종을 육성해온 ‘국야(菊野) 이재경 선생’의 특별 전시전이다.
지난해에 이어 마련되는 이곳에서는 일반 국화에서는 쉽게 맡기 어려운 진한 향기를 직접 체험할 수 있으며, 관람객들이 한국 고유의 국화 품종이 지닌 은은한 아름다움과 소중한 가치를 재발견할 수 있는 교육적 기회를 제공할 것으로 기대된다. 또한, 목화, 벼, 꽃가지, 그라스류 등 향토식물과 계절감 있는 식물 연출이 국화와 어우러져 가을 특유의 풍성하고 따뜻한 분위기를 연출할 예정이다.
인천시는 이번 2025년 국화 전시회가 단순한 꽃 축제를 넘어, 지역사회 전반에 걸친 긍정적인 파급 효과를 가져오기를 기대하고 있다. 하철종 시 계양공원사업소장은 “2025년 인천 국화 전시회가 가을을 대표하는 문화·자연 축제로 확고히 자리매김하고, 특히 미추홀구 원도심 활성화와 지역 경제에도 활력을 불어넣는 기폭제가 되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국화 전시회가 도심 속에서 개최됨으로써, 전시 기간 동안 인근 상권과 식당, 카페 등에 유동 인구가 집중되어 지역 경제에 실질적인 도움이 될 것으로 시는 전망하고 있다.
인천시는 안전하고 쾌적한 관람 환경을 조성하기 위해 행사 기간 동안 철저한 방역 및 안전 관리 계획을 수립하고 실행할 방침이다. 이는 시민들이 불편함 없이 국화의 아름다움을 만끽하고 소중한 추억을 만들 수 있도록 하는 시의 책임감을 보여준다.
하철종 소장은 “연인, 가족, 친구들이 함께 방문해 깊어가는 가을의 아름다움을 만끽하고 오래도록 기억할 소중한 추억을 남기시기를 바란다”고 덧붙였다. 2025년 인천 국화 전시회는 인천 시민들에게 가을의 낭만을 선사하는 동시에, 도시의 문화적 품격을 높이고 지역 경제를 부양하는 일석이조의 효과를 가져올 것으로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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