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린이 ‘재난탈출 안전캠프’ 성황리에 마무리

어린이 ‘재난탈출 안전캠프’ 성황리에 마무리

 

서울 동대문구가 어린이들의 안전의식을 높이기 위해 마련한 특별한 행사가 큰 성과를 거두며 마무리되었다. 지난 930, 동대문구청 2층 다목적강당에서 관내 어린이집 원생 약 230명을 대상으로 열린 재난탈출 안전캠프가 성공적으로 성료되었다고 동대문구(구청장 이필형)가 밝혔다. 이번 캠프는 어린이들이 생활 속에서 안전의 중요성을 깨닫고, 위기 상황에서 스스로 대처할 수 있는 능력을 기르기 위해 기획된 행사로, 아이들에게 실질적인 도움을 주는 교육의 장이 되었다. 

 

 [코리안투데이재난탈출 안전캠프 참여 어린이들이 소화기 체험하는 모습 (사진제공동대문구청ⓒ 박찬두 기자


이번 행사는 단순한 강의나 이론 교육이 아닌, 아이들의 눈높이에 맞춘 다채로운 프로그램으로 구성되어 큰 주목을 받았다. 먼저, 생활안전 뮤지컬 공연은 캐릭터와 스토리를 어린이들의 수준에 맞춰 구성하고, 레이저 조명과 풍선공예 같은 시각적 효과를 활용해 아이들의 흥미를 끌어냈다.

 

특히 인형극 형식을 더해 아이들이 자연스럽게 생활 속 안전 습관을 익힐 수 있도록 배려한 점이 돋보였다. 이 뮤지컬은 안전에 대한 메시지를 재미있는 이야기 속에 녹여내어, 아이들이 지루함 없이 안전의 중요성을 체감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했다. 이러한 방식은 아이들이 안전 규칙을 단순히 외우는 것을 넘어, 일상에서 실천할 수 있는 동기를 부여했다는 점에서 높은 평가를 받는다. 

 

이어진 안전체험 부스에서는 아이들이 직접 참여하며 몸으로 배우는 시간이 마련되었다. 6개의 부스에서는 소화기 사용, 화재대피, 응급처치 교육, 3D 교통안전 체험, 횡단보도 안전하게 건너기, 지진 대응 등 다양한 프로그램이 운영되었다. 이 체험들은 모두 실생활에서 접할 수 있는 위기 상황을 가정하고, 아이들이 실제로 행동하며 대처법을 익힐 수 있도록 설계되었다.

 

예를 들어, 소화기 사용 체험에서는 아이들이 작은 모형 불을 끄는 연습을 통해 화재 상황에서의 침착한 대응법을 배웠고, 화재대피 미로 체험(화재 발생 시 연기 속에서 탈출하는 시뮬레이션)에서는 안전한 대피 경로를 찾는 법을 몸으로 익혔다. 이러한 체험형 교육은 아이들이 단순히 듣는 것을 넘어 직접 행동으로 옮기며 안전의식을 한층 높일 수 있는 계기가 되었다. 

 

이번 캠프의 가장 큰 의의는 아이들이 안전에 대한 경각심을 갖고, 실제 상황에서 당황하지 않고 대처할 수 있는 실질적인 능력을 키웠다는 점이다. 어린 시절부터 안전 교육을 받는 것은 단순히 개인의 안전을 넘어, 안전한 사회를 만드는 데 중요한 밑바탕이 된다.

 

아이들이 횡단보도를 건너는 법이나 지진 발생 시 대피 요령을 체험을 통해 익히면서, 일상 속 작은 습관 하나하나가 생명을 지키는 데 얼마나 중요한지 깨닫게 되었다. 또한, 이러한 교육은 부모와 교사들에게도 어린이 안전 교육의 필요성을 다시금 일깨우는 계기가 되었다고 볼 수 있다.

 

이필형 동대문구청장은 이번 행사의 성공에 대해 큰 만족감을 드러내며 앞으로의 계획을 밝혔다. 그는 앞으로도 어린이들이 안전한 생활을 할 수 있도록 다양한 안전 교육 프로그램을 지속적으로 운영할 계획이라며, “이번 캠프를 통해 아이들이 생활안전의 중요성을 인식하고, 안전한 사회를 만들어가는 주역으로 성장하기를 기대한다고 전했다.

 

그의 말처럼, 이번 재난탈출 안전캠프는 아이들에게 안전의 소중함을 알리는 데 그치지 않고, 지역 사회 전체가 안전에 대한 관심을 높이는 계기가 되었다. 동대문구의 이러한 노력은 어린이들이 보다 안전한 환경에서 자라날 수 있는 토대를 마련하는 데 큰 기여를 하고 있다.

 

 

  

기사 원문 보기

<저작권자 ⓒ 코리안투데이(The Korean Today)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댓글 남기기

📱 모바일 앱으로 더 편리하게!

코리안투데이 용산를 스마트폰에 설치하고
언제 어디서나 최신 뉴스를 확인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