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평6동 지역사회보장협의체, 중장년 1인 여성가구 소모임 ‘동글동글’ 추석맞이 떡 만들기 진행

부평6동 지역사회보장협의체, 중장년 1인 여성가구 소모임 ‘동글동글’ 추석맞이 떡 만들기 진행

 

 

부평구(구청장 차준택) 부평6동 지역사회보장협의체는 지난 9월 25일 중장년 1인 여성가구 소모임 ‘동글동글’ 참여자 10여 명과 함께 관내 공방에서 ‘추석맞이 떡 만들기’ 프로그램을 진행했다고 밝혔다. 이번 활동은 명절을 앞두고 소규모 공방 체험을 통해 찹쌀떡을 직접 만들고 포장까지 실습하는 과정으로 구성됐으며, 참여자 간 일상적 관계 형성과 정서적 지지 기반을 마련하는 목적을 갖도록 설계됐다고 설명했다.

 

 [코리안투데이]  부평6동 지역사회보장협의체, 중장년 1인 여성가구 소모임 ‘동글동글’ 추석맞이 떡 만들기 진행  © 임서진 기자

 

프로그램은 강사 지도 하에 기본 재료·도구 소개, 위생·안전 안내, 반죽·성형·가열·마무리 포장까지의 전 과정을 단계적으로 체험하는 방식으로 운영됐다. 참여자들은 찹쌀·앙금 등 재료 배합 비율과 반죽 질감 조절법을 익히고, 분할·성형 과정에서 균형 잡힌 모양을 만드는 실습을 진행했다고 전했다. 완성 단계에서는 포장지 선택, 라벨링, 보관 요령을 공유해 ‘선물용·보관용’을 구분하는 실용 팁을 제공했다고 밝혔다. 위생·안전 지침으로는 손 씻기, 조리 도구 소독, 열원 사용 주의, 알레르기·개별 건강 상태 확인 등 기본 수칙을 사전 안내해 사고 예방과 건강 보호를 도모했다고 설명했다.

 

협의체는 떡 만들기 활동을 단발성 체험이 아니라 관계 형성의 매개로 작동하도록 운영했다. 조별 협업으로 역할을 분담해 반죽·성형·포장 과정을 함께 수행하며 대화를 유도했고, 활동 종료 후 소감 나눔을 통해 서로의 생활 리듬과 관심사를 공유하는 시간을 마련했다고 밝혔다. 참여자 피드백은 간단 설문 형태로 수집했으며, 향후 모임 운영 시 어려움·선호 프로그램·시간대 조정 등 개선점에 반영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유은이 협의체 위원장은 “명절을 맞아 함께 떡을 만들며 유대감을 키우는 시간이 됐다”라고 밝혔다. 이어 “1인 가구의 건강하고 활기찬 삶을 지지할 수 있는 프로그램을 지속적으로 추진하겠다”라고 말했다. 한윤숙 부평6동장은 “소모임 활동이 1인 가구의 인적 지지 기반 형성에 도움이 될 것으로 본다”라고 밝혔다. 또한 “다양한 계층의 욕구를 반영한 복지사업을 통해 건강한 마을 공동체를 형성해 나가겠다”라고 전했다.

 

‘동글동글’ 소모임은 중장년 1인 여성가구의 사회관계망 형성과 고립감 예방을 목표로 구성된 자조모임으로, 11월까지 매월 1회 정기적으로 운영될 예정이라고 밝혔다. 예정 프로그램에는 가을 나들이, 출판기념회 참여 등 지역 자원과 연계한 체험 활동이 포함된다.

 

가을 나들이는 접근성이 높은 지역 명소를 중심으로 안전 동선을 확보해 진행하고, 출판기념회 참여는 지역 문화 활동과의 접점을 확대해 생활권 문화 경험을 강화하는 취지로 기획됐다고 설명했다. 활동 일정과 동선은 기상·건강 상태 등 변수에 따라 탄력적으로 조정될 수 있도록 설계됐다고 전했다.

 

운영 구조는 포용성과 지속 가능성 확보에 초점을 맞췄다. 협의체는 참여자의 특성을 고려해 말하기·듣기 균형을 유지하는 대화 규칙을 안내하고, 비밀 보장 원칙을 명시해 사적 이야기 공유 시 심리적 안전을 확보하는 방식을 적용했다고 밝혔다. 안전 관리 측면에서는 활동 전·중·후에 위험 요인 점검을 진행하고, 응급 연락망과 지정 집결지를 사전 공지해 돌발 상황에 대비했다고 설명했다. 또한 활동 기록·사진·설문 등 데이터는 개인정보 보호 기준에 따라 비식별화 처리 원칙을 적용해 관리한다고 전했다.

 

소모임의 평가 체계는 참여율, 관계 유지 지표(연락 빈도 변화, 자발적 소모임 의사), 활동 만족도, 정서적 안정감 변화 등 항목으로 구성돼 있으며, 회차별 간단 보고서 형태로 정리해 다음 기수 프로그램 설계에 반영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협의체는 지역 복지기관, 평생학습관, 문화 시설 등과의 연계를 통해 필요 시 상담·건강·문화·자원봉사 정보 제공을 병행하는 지원 체계를 갖추고 있다고 설명했다. 나아가 ‘요리·공예·운동·문화활동’ 등 선택형 프로그램을 조합해 개인 선호도를 반영하는 운영 방식을 검토 중이라고 덧붙였다.

 

이번 떡 만들기 활동은 명절을 매개로 한 공동 체험을 통해 참여자 간 신뢰와 친밀감을 높이는 계기로 작동한 것으로 보인다. 조리·제작 활동은 자연스러운 대화와 협력의 흐름을 만들어 내 관계 형성에 유리하며, 완성품을 서로 나누는 과정은 모임의 성취감을 공유하는 장치로 기능한다고 분석됐다. 정기 모임 체계는 반복 참여를 통해 연결감을 강화하고, 소규모 네트워크 형성으로 일상적 지원과 정보 교류가 가능해지는 기반을 제공하는 것으로 평가됐다.

 

향후 운영 계획은 다음과 같이 정리됐다. 정례 모임을 유지하면서 계절·시간대·활동 강도에 따라 프로그램을 세분화하고, 참여자의 건강 상태와 생활 패턴을 반영해 탄력적으로 조정할 예정이다. 기록·평가 결과를 토대로 활동 내용과 진행 방식의 개선점을 도출하고, 지역 자원과의 협업 범위를 넓혀 체험의 다양성을 확보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또한 소모임 리더 양성 및 진행 가이드 배포 등을 통해 자율 모임의 지속 가능성을 높이는 방안을 검토한다고 전했다.

 

프로그램 관련 문의는 부평6동 행정복지센터 또는 부평6동 지역사회보장협의체로 하면 된다. 세부 일정, 장소, 참여 기준, 안전 안내 등 자세한 내용은 부평구 누리집과 동 소식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변경 사항과 추가 공지는 공식 안내 채널을 통해 사전 통지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번 ‘추석맞이 떡 만들기’ 진행 사례는 중장년 1인 여성가구를 대상으로 한 생활 밀착형 공동체 프로그램의 한 단면으로 기록될 것으로 보인다. 관계 형성·정서적 안정·일상 활동력 강화라는 목표에 맞춰 소규모·정기·체험형 구조를 결합한 운영 모델이 적용됐으며, 민관 협력 아래에서 자조모임의 자율성과 안전성을 균형 있게 확보하려는 시도가 이어지고 있다고 분석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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