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주시가 10월 20일부터 11월 2일까지 시립중앙도서관 1층 로비에서 **‘박경리문학상 전시’**를 개최한다. 이번 행사는 ‘2025 원주 문학의 달’을 기념해 마련된 자리로, ‘경계없는 문학, 박경리문학상으로 만나다’라는 주제 아래 문학과 독자가 하나로 연결되는 의미 있는 시간을 선사한다.
박경리 선생을 기리기 위해 제정된 박경리문학상은 한국 문학의 세계화를 이끈 대표적인 국제 문학상으로 꼽힌다. 이번 전시에서는 역대 수상 작가들의 대표작과 번역서가 함께 공개돼 관람객들이 세계 각국 문학의 흐름을 한눈에 살펴볼 수 있다.
![]() [코리안투데이] 202 원주문학의 달 기념전시안내 © 이선영 기자 |
특히 유네스코 문학 창의도시 원주의 ‘문학 읽기 프로그램’ 참여자들이 직접 쓴 감상평과 인상적인 문장들이 함께 전시돼, 문학을 향유하는 시민의 목소리도 생생히 전해진다.
25일에는 올해 박경리문학상 수상자인 인도 출신 작가 **아미타브 고시(Amitav Ghosh)**가 참석하는 ‘수상 작가와의 만남’ 프로그램이 마련된다. 이 행사는 독자들이 작가와 직접 소통하며 문학의 깊이를 함께 나누는 자리로, 질의응답을 통해 작품에 담긴 철학과 창작의 과정을 들을 수 있는 기회가 될 예정이다.
![]() {코리안투데이] 2025년 수상작가 ‘아미타브 고시’ © 이선영 기자 |
원주시 문화예술과 박혜순 과장은 “이번 박경리문학상 전시는 원주의 시민들이 문학과 문화의 가치를 가까이서 느끼는 뜻깊은 시간이 되길 바란다”며, “문학의 달을 맞아 다양한 세대가 함께 교류하고 문학의 향기를 공유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박경리문학상 전시는 단순한 전시를 넘어 문학의 공공성과 예술적 감수성을 시민과 함께 나누는 축제의 장으로 자리 잡고 있다. 원주는 유네스코 문학 창의도시로서 앞으로도 지역 문학의 다양성과 세계적 확장을 이어갈 계획이다.
[ 이선영 기자: wonju@thekoreantoday.com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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