급변하는 디지털 시대, 줄임말과 이모티콘이 일상이 된 지금, 우리는 과연 ‘말’의 의미를 제대로 이해하고 있을까? 유튜브 인기 채널 〈한자의 깨알 재미〉를 운영하며 ‘말맛 이야기꾼’으로 떠오른 손유미 작가가 이번에는 종이책으로 독자들과 만난다. 『한자의 깨알 재미』(출판사: 파랑새)는 우리 일상 속 단어에 담긴 뿌리 깊은 의미와 정서를 한자 어원으로 풀어낸 언어 인문서다.
책 속에서는 ‘진상’이 원래는 정성스럽게 올리는 것이었고, ‘심술’이란 고운 마음을 다루는 기술이었다는 놀라운 사실을 알게 된다. ‘단장’, ‘알력’, ‘노익장’, ‘갈등’ 등 우리가 흔히 쓰는 단어들이 사실은 얼마나 깊고도 풍부한 이야기와 감정을 담고 있었는지를 깨닫는 순간, 단어가 새롭게 보이고 말이 달라진다.
![]() [코리안투데이] 한자의 깨알재미 손유미(깨미)작가 이미지 출처: 출판사 파랑새, 인스타 @bluebird_publisher ©지승주 기자 |
이 책은 단순한 학습서가 아니다. 말과 사람 사이의 감정, 사회문화적 맥락, 한자의 형상과 유래까지 아우르는 ‘어휘 교양서’이자, 말맛의 감각을 되살리는 철학서다. 100여 개에 달하는 어휘들을 통해 독자는 한자 공부가 아닌, 사람의 말과 삶을 다시 배우는 경험을 하게 된다.
저자 소개 – 손유미(깨미)
서울 출생. 대학에서 중국어를 전공하고 방송작가, 칼럼니스트, 스토리 기획자로 활동하며 다양한 언어 콘텐츠를 제작했다. 이후 한자와 우리말의 뿌리에 깊이 빠져들어, 현재는 유튜브 〈한자의 깨알 재미〉 채널을 운영하며 ‘말과 사람 사이’를 잇는 인문 해설자로 활약 중이다.
그녀는 “한자는 외워야 할 암기가 아니라, 삶을 읽는 도구”라는 신념을 바탕으로 단어 속에 숨어 있는 감정과 철학을 풀어낸다. 말과 글을 다루는 직업인, 부모, 교육자, 학생, 콘텐츠 기획자 등 다양한 계층에게 한자어의 매력을 전달하며, 강의 및 특강 문의도 활발히 이어지고 있다. ‘말맛을 살리는 한자 해설가’라는 별칭은 그가 일상에서 말을 해석하고 재조립하는 방식에서 비롯된다.
🔸 강의 문의 및 콘텐츠 협업: 유튜브 @youmei428
누구에게 추천하는가
『한자의 깨알 재미』는 이런 분들께 추천합니다
말과 글을 더 풍부하게 표현하고 싶은 일반 독자
스토리가 있는 어휘 공부를 원하는 청소년 및 수험생
어휘력과 표현력을 길러주고 싶은 부모 및 교육자
국어 교사 및 문학 교양 강사
작가, 방송작가, 에디터 등 말과 글을 직업으로 삼는 사람
유튜버, 인플루언서 등 감성적 콘텐츠를 기획하는 창작자
작명가, 브랜딩 기획자, 마케터
정확한 단어 선택이 중요한 리더 및 공직자
PT, 강의, 인터뷰 등에 표현력 향상이 필요한 직장인
자기계발서를 좋아하고 표현력에 관심 있는 독서가
감성적 소통을 중시하는 연설가 및 코치
언어 문화와 어원에 관심 있는 어휘 애호가
말의 의미를 되짚고 싶은 작사·번역가
사람의 감정을 이해하고 전달하고자 하는 심리상담사
매일 하나씩 읽는 지적 루틴이 필요한 사람
한자를 어렵게만 느꼈던 독자
자녀에게 어휘력 있는 대화를 물려주고 싶은 부모
언어를 다루는 방송, 라디오, 팟캐스트 제작자
유머와 통찰이 있는 인문 콘텐츠를 즐기는 독자
각종 행사 및 이벤트를 진행하는 모든 사회자의 ‘이벤트 필수품’
책 정보
* 도서명: 『한자의 깨알 재미』
* 저자: 손유미(깨미)
* 출판사: 파랑새
* 출간일: 2025년 10월 31일
* 정가: 15,000원
* 페이지: 236쪽 / 판형: 101×180mm
* ISBN: 9788961555883
미리 보는 주요 목차
* 진상 – 정성스레 올리는 마음에서 짜증 유발자로
* 심술 – 마음의 기술에서 불편한 고집으로
* 단장 – 뼈를 끊는 이별의 정서
* 알력 – 밥그릇 다툼의 어원
* 갈등 – 칼과 등, 본능적 대립의 상징
* 노익장 – 늙은 용기가 아닌, 인생의 품격
* 만끽 – 삶을 온몸으로 향유하는 방법
* 해태 – 정의의 수호신 이야기
* 화수분 – 전설의 보물단지가 된 말
* 쑥맥 – 민감함에서 비롯된 별명
이 외에도 ‘주책바가지’, ‘호로자식’, ‘식겁’, ‘풍지박산’, ‘신기루’, ‘차질’, ‘분식회계’ 등 총 105개의 단어가 일상 속 말과 삶의 경계를 넘나들며 펼쳐진다.
『한자의 깨알 재미』는 단어의 어원과 감정을 함께 들려주는 말맛 복원 프로젝트다. 수많은 단어가 가진 깊이를 들여다보는 순간, 우리는 조금 더 따뜻하고 단단한 말 한마디를 하게 된다. 책장을 펼치는 순간 시작되는 말의 여행, 단어 하나로도 삶의 태도가 바뀔 수 있음을 이 책은 증명해준다. 말이 달라지면 생각이 달라지고, 생각이 달라지면 인생도 달라진다.
말의 힘을 다시 믿고 싶은 당신에게, 이 책 한 권을 선물한다.
출판사 서평
언어의 재미로 읽는 교양 “단어 하나에도 세상의 풍경이 들어 있다.”
‘한자’라고 하면 학교 시험지나 달달 외운 뜻풀이가 먼저 떠오른다. 하지만 이 책은 그런 ‘공부’의 한자를 과감히 벗겨낸다. 저자는 일상에서 무심코 쓰는 단어 하나하나를 해부하며, 말속에 숨어 있던 사람의 마음과 시대의 풍경을 보여 준다. ‘진상’이 왜 그렇게 불편한 단어가 되었는지, ‘심술’이 원래는 ‘마음의 기술’이었다는 사실, ‘노익장’이라는 말에 담긴 나이 듦의 철학까지. 한자와 뜻풀이를 넘어, 말의 배경과 인간의 감정이 맞닿는 순간을 그려낸다. 이 책을 읽다 보면 ‘말’이 단순한 소통의 도구가 아니라 한 시대의 기억이고 공동체의 성격이며, 우리 삶의 미묘한 결을 담은 문화임을 깨닫게 된다. 웃으며 읽다가도 어느 순간 고개가 절로 끄덕여지는 이유다.
한자 너머, 사람의 이야기 “한자 공부가 아니라 사람 공부다.”
손유미(깨미)는 단어를 가르치지 않는다. 사람을 이야기한다. ‘환장’ 속의 절절한 감정, ‘단장’의 눈물, ‘알력’의 충돌까지. 작가의 설명은 사전이 아니라 삶으로 이어진다. 유튜브 〈한자의 깨알 재미〉의 많은 구독자들이 “이야기가 술술 읽힌다.”라며 열광하는 이유다. 그가 바라보는 한자는 지식이 아니라 감정의 언어, 공감의 문장이다. 선조들이 쓰던 한자어 속에는 세상을 견디고 이해하려는 마음이 담겨 있다. 그 마음을 읽어 내는 일은 단지 어원을 아는 것을 넘어, ‘사람의 생각이 만들어 낸 언어의 길’을 따라가는 여정이다. 《한자의 깨알 재미》는 한자를 다시 배우는 책이 아니라, 말을 다시 듣게 만드는 책, 즉 ‘언어의 감각’을 되살려주는 교양서다. 유머와 통찰, 일상과 역사가 한데 어우러져 독자는 어느새 ‘배움의 즐거움’을 만끽하게 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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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무리
일상 언어가 빨라지고 가벼워지는 시대에 『한자의 깨알 재미』는 말을 다시 듣고 언어의 깊이를 다시 세우는 작업이다. 단어를 새롭게 마주하는 순간 우리는 조금 더 풍부하고 사려 깊은 말을 할 수 있게 된다. 책장 한 편에 이 책을 두고 천천히 들여다본다면 말맛이 살아나고, 나아가 말 속에 담긴 세계가 열릴 것이다. 한자의 ‘깨알 재미’라는 이름처럼 사소해 보이던 표현이 새롭게 반짝인다.
이 책은 읽는 재미와 동시에 말의 배경을 떠올리게 하며, 하루 한 단어만 읽어도 표현력이 달라진다. 단어 하나로 마음을 전달하고, 표현 하나로 감정을 공감할 수 있게 하는 언어의 힘. 『한자의 깨알 재미』는 그 놀라운 세계로 우리를 안내한다. 지금 이 책을 선물 받은 당신에게, 말이 선물처럼 다가오는 경험이 시작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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