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코리안투데이 인천남부) 인천중구시설관리공단(이사장 손영식)이 안전문화 정착을 위한 새로운 시도로, 가상현실(VR) 기술을 활용한 체험형 안전교육을 본격 도입했다. 공단은 지난 4일 본사 3층 강당에서 직원을 대상으로 ‘찾아가는 VR 안전교육’을 실시하며, 지식 전달을 넘어 행동으로 이어지는 실감형 안전훈련을 실현했다.
이번 교육은 최근 빈번하게 발생하고 있는 사다리 추락사고와 밀폐공간 질식 사고 사례를 중심으로 구성됐다. 교육 참가자들은 VR 장비를 직접 착용하고 실제 상황을 방불케 하는 가상 시뮬레이션을 통해 사고 원인과 위험 요소를 체험하며 안전의식을 제고했다.
![]() [코리안투데이] 인천중구시설관리공단, VR 안전교육 © 유현동 기자 |
특히 강의 위주의 전통적 교육에서 벗어나, 직원들이 직접 위기 상황을 체험하고 대응하는 방식은 몰입도와 학습 효과를 높이며 큰 호응을 얻었다. VR 콘텐츠는 현실감을 극대화해 실제 사고에 대한 경각심을 심어주는 데 효과적이었다.
교육이 끝난 후에는 ‘매월 4일은 안전 점검의 날’이라는 메시지를 담아 숫자 ‘4’가 적힌 손팻말을 든 안전 다짐 퍼포먼스도 진행됐다. 이는 교육 내용을 실천으로 연결하고, 직원들에게 ‘안전은 습관’이라는 의식을 내면화시키는 데 큰 의미가 있었다.
손영식 이사장은 “안전은 단순히 정보를 아는 것이 아니라, 습관으로 체득되어야 한다”며 “이러한 체험형 교육이 직원들이 실제 상황에서 안전하게 대응할 수 있는 기반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앞으로도 디지털 기술을 접목한 실감형 교육을 확대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한편, 인천중구시설관리공단은 이번 교육을 시작으로 찾아가는 순회 VR 교육, 직무별 맞춤형 안전체험 프로그램 등 실질적인 변화와 실천을 유도할 수 있는 다양한 안전교육 콘텐츠를 지속적으로 확대할 방침이다. 체험을 통해 습관을 만들고, 습관이 문화를 이루는 ‘행동 중심 안전문화’ 정착이 공단의 핵심 목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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