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년 11월 9일, 성남시 모란민속5일장에서 진행된 ‘전통공연의 만남 축제’는 역사와 문화가 어우러진 생생한 현장으로, 특히 남한산성 전통무예 관장 김동희 비롯 회원들의 시연이 관람객들의 뜨거운 반응을 이끌었다. 지역 상인들과 시민이 함께 만든 이번 행사는 단순한 시장 장터를 넘어 전통문화 체험의 장으로 거듭났다.
![]() [코리안투데이] 모란민속5일장, 전통공연과 전통시장 활성화 이끈 축제의 장 © 김현수 기자 |
남한산성 전통무예협회는 축제 말미인 오후 1시 20분부터 40분간 호국무예 시연을 펼치며 눈과 귀를 압도했다. 격파 시범, 창술, 검술 등 고대 병법을 바탕으로 한 무예가 생생하게 재현되었고, 무예복을 갖춰 입은 연기자들은 각자의 기량을 유감없이 발휘했다. 관객들은 환호와 박수로 화답하며 축제 분위기는 절정에 달했다.
![]() [코리안투데이] 김영자 궁중한복 퍼레이드, 모란민속5일장을 수놓다 © 김현수 기자 |
공연은 오전 10시, 사물놀이와 무사 퍼레이드로 시작됐다. 특히 한복 퍼레이드에는 김영자 K-궁중한복 디자이너가 직접 왕비로 참여해 품격을 더했다. 다채로운 궁중의상과 현대적 감각을 살린 전통복식이 함께 무대를 수놓았고, 민지영예술단장이 특별히 연출하였고 엄리나 조연출의 정교한 기획 아래 무대는 한순간도 시선을 뗄 수 없었다.
![]() [코리안투데이] 전통무예와 한복의 만남, 모란민속5일장 김기영, 전미자, 진송 © 김현수 기자 |
한복 패션쇼는 5개의 테마로 구성되어 조별로 색다른 전통미를 선보였다. 창작 당의, 대례복,어우동, 삼국시대 복식, 조선왕실복식 등 고전적 요소와 현대적 연출이 조화를 이루며 현장의 호응을 끌어냈다.
![]() [코리안투데이] 모란민속5일장, 궁중한복과 전통공연이 어우러진 문화축제의 현장 © 김현수 기자 |
특별히 유점수 모란 민속5일장 회장은 왕으로 구장복을 착용하고 페레이드 와 런웨이에 함께 참여하여 큰 호흥을 얻었다
![]() [코리안투데이] 민지영 예술원이 기획한 한복 패션쇼, 전통미의 진수 선보여 © 김현수 기자 |
또한 김효진 한복모델은 건강이 안좋은 상태에도 투혼하며 멋진 창작 의상으로 화려한 한복쇼의 포문을 열었다 의상과 연출, 음악이 어우러지며 한류 감성까지 전달하는 무대였다.
![]() [코리안투데이] 전통무예와 한복의 만남, 모란민속5일장에서 완성되다 © 김현수 기자 |
1조: 김효진의 전통 창작, 원주련
2조: 진송 김기영의 태극기 한복, 전미자와 이명화
3조: 당의와 대례복 – 이경애, 오민숙, 장지원, 박민정 외 홍원삼, 강경숙
4조: 삼국시대 복식 – 류재연, 강혜영, 정은숙
5조: 어우동 – 하니 연재
이 외에도 민요 공연(황운정), 가수 황부영의 열창, 장작무와 화관무 등 한국 창작무용이 무대를 이어가며, 문화예술이 시장을 가득 채웠다. 일반 시장 방문객들도 발길을 멈추고 공연에 집중하는 모습이 인상적이었다.
![]() [코리안투데이] 시장과 문화의 만남, 모란민속5일장이 보여준 가능성 ©김현수 기자 |
주최 측은 “전통시장이 문화 콘텐츠와 만났을 때 지역경제는 물론 세대 간 소통에도 큰 도움이 된다”며, “앞으로도 다양한 문화 프로그램을 연계할 것”이라고 밝혔다.
![]() [코리안투데이] 남한산성 전통무예 시연, 전통시장에서 만나는 생생한 역사 체험 © 김현수 기자 |
이번 행사로 모란민속5일장은 단순한 상거래 공간이 아닌, 전통문화와 지역 공동체가 상생하는 플랫폼으로서의 가능성을 다시 한 번 입증했다. 남한산성 전통무예의 가치와 공연의 예술성이 결합된 이번 축제는 많은 이들에게 오래 기억될 전통문화의 장이었다.
🔗 관련기관: 남한산성 전통무예협회 공식 홈페이지
[ 김현수 기자: incheoneast@thekoreantoday.com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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