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랑구, 장애인 예술전·영화제 개최

중랑구(구청장 류경기)는 장애인과 비장애인이 예술과 문화를 통해 소통하고 공감하는 사회를 만들기 위해 ‘제3회 장애인 예술전’과 ‘제7회 중랑장애인인권영화제’를 연달아 개최했다. 이번 두 행사는 장애인 인권 증진과 지역사회 통합을 위한 중랑구의 의지를 보여주는 뜻깊은 자리로 마련됐다. 먼저, 중랑장애인자립생활센터와 함께 지난 11월 4일부터 8일까지 5일간 중랑아트센터 제1전시실에서 ‘제3회 장애인 예술전 도담도담’이 열렸다. 이번 전시는 중증장애인들의 문화예술 활동을 조명하고, 예술을 통해 사회적 이해와 포용의 가치를 확산하기 위해 기획됐다.

[코리안투데이] 중랑구, 장애인 예술전·영화제 개최 ©이지윤 기자

전시에는 중증장애인으로 구성된 5개 팀이 참여해 미술작품과 예술창작품 등 다양한 작품을 선보였다. ▲복지일자리 미술활동 ▲시니어 장애인 가치 찾기 프로젝트 ▲문화여가 자조모임 예술품 등 다채로운 작품이 전시되어 관람객들의 큰 호응을 얻었다. 전시는 누구나 무료로 관람할 수 있어 지역 주민들의 참여도 활발했다. 이어 지난 11월 7일 오후에는 중화체육공원에서 ‘제7회 중랑장애인인권영화제’가 개최됐다. 중랑구 장애인자립생활지원센터 3곳이 공동 주최한 이번 영화제는 ‘함께 하는 시선, 이어지는 변화’를 슬로건으로 내세워, 영화라는 대중 예술을 통해 장애에 대한 이해와 공감의 문화를 확산시키는 데 초점을 맞췄다.

영화제는 별도의 예매 없이 누구나 자유롭게 관람할 수 있었으며, 현장에는 다양한 체험 부스와 공연이 마련돼 장애인과 비장애인이 함께 어우러지는 축제의 장이 되었다. 개막작 ‘시설 밖, 나로살기’를 비롯해 ‘어머니! 하늘빛이 어떻습니까?’, ‘데칼코마니’ 등 총 3편의 영화가 상영되어 관람객들에게 깊은 울림을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