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 아랍에미리트 케이-박람회, 중동시장에 K-스타일 수출 본격화 슬러그

2025 아랍에미리트 케이-박람회, 중동시장에 K-스타일 수출 본격화  슬러그

 

2025 아랍에미리트 케이-박람회가 역대 최대 규모의 한류 종합 박람회로 두바이에서 개최된다. 문화체육관광부를 비롯한 6개 부처와 12개 기관이 협력하며, 콘텐츠·푸드·뷰티·스포츠·출판 등 226개 국내 기업이 참여해 중동시장 진출의 새로운 장을 연다. 이번 박람회는 ‘K-스타일의 모든 것(K-EXPO UAE 2025: All About K-Style)’이라는 슬로건 아래 11월 15일부터 18일까지 글로벌 관광 명소인 두바이 ‘글로벌 빌리지’에서 열린다.

 

이 행사는 한국의 대표 수출 콘텐츠인 케이팝, 한식, 뷰티, 디자인, 관광 등 다양한 한류 연관 산업의 융합을 통해 현지 소비자와 바이어에게 새로운 경험을 제공한다. 행사장에는 게임 속 공간과 현실을 연결한 체험형 소비재 전시관, 배우 류수영이 함께하는 방송형 한식 콘텐츠 행사, LG전자의 디제잉 기술과 캐릭터 공연 등 다양한 융복합 프로그램이 준비되어 있다.

 

 [코리안투데이] ‘2025 아랍에미리트 케이-박람회’ 브랜드 이미지  © 송정숙 기자

 

또한, <케이팝 데몬 헌터스>로 인기몰이 중인 캐릭터들의 원형인 호랑이와 까치가 대형 포토존에 등장해 관람객의 이목을 끌 예정이다. 케이팝 공연도 주목받는다. EXO의 멤버 첸, 다국적 걸그룹 빌리, 드라마 OST 가수 펀치가 무대를 꾸민다.

 

현장에서는 케이뷰티를 대표해 대한화장품산업연구원이 퍼스널컬러 진단 부스를 운영하고, 한국관광공사의 관광 홍보관,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의 요리 체험교실과 K-푸드 전시관, 한국디자인진흥원의 우수 제품 전시도 마련된다. 뿐만 아니라, 현지 바이어와 국내 기업 간의 실질적인 비즈니스 상담도 이루어질 예정이다.

 

이번 케이-박람회는 단순한 소비자 대상 홍보를 넘어 한류 산업의 수출 통로 역할을 강화하는 플랫폼으로 기능한다. 문화체육관광부는 박람회를 통해 한국 기업들이 한류라는 글로벌 콘텐츠를 발판 삼아 중동시장의 중심인 아랍에미리트에 본격적으로 진출할 수 있는 계기를 마련하고자 한다. 문체부 관계자는 “아랍에미리트는 전략적 동반자이자 중동시장 진출의 관문으로서, 이번 박람회에 대한 기업들의 참여 수요도 상당히 높았다”고 밝혔다.

 

2026년에는 북중미 월드컵과 연계해 미국 로스앤젤레스에서 ‘케이-박람회’가 이어질 예정으로, 문체부는 이번 두바이 행사를 통해 한류의 글로벌 확산에 박차를 가한다는 계획이다. K-콘텐츠가 중심이 되는 문화 수출 전략은 단기 성과를 넘어 장기적인 브랜드 가치 확산과 한국 이미지 제고에 기여할 전망이다.

 

 

한편, 이번 행사에는 한국콘텐츠진흥원, 한국관광공사, 국립박물관문화재단, 한국출판문화산업진흥원 등 주요 기관이 함께하며, 글로벌 현장성과 실질적인 수출 성과를 창출할 수 있도록 준비되었다. 현지의 다양한 소비자 반응과 바이어 상담 결과는 이후 한류 관련 산업 정책 수립에도 반영될 것으로 보인다.

 

 

📰 기사 원문 보기

<저작권자 ⓒ 코리안투데이(The Korean Today)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댓글 남기기

📱 모바일 앱으로 더 편리하게!

코리안투데이 용산를 스마트폰에 설치하고
언제 어디서나 최신 뉴스를 확인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