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작구(구청장 박일하)는 겨울방학 기간 초등학교 저학년 학생을 대상으로 원어민과 함께하는 ‘리스닝 영어 캠프’를 운영한다고 밝혔다. 이번 캠프는 사교육비 부담을 줄이면서 양질의 영어 교육 기회를 확대하기 위해 마련된 교육지원 사업으로, 공교육 내 영어 체험프로그램의 새로운 모델로 주목된다.
![]() [코리안 투데이] 7월 숭실대학교에서 열린영어캠프에 참석 © 두정희 기자 |
캠프는 내년 1월 12일부터 23일까지 평일 2주간 숭실대학교에서 진행된다. 매일 오전 10시 30분부터 오후 3시 40분까지 운영되며, 원어민 교사가 듣기 중심 수업을 통해 자연스럽게 영어 환경에 적응하도록 지도한다. 학생들의 흥미를 고려한 활동형 프로그램이 다수 포함되어 있어 기존의 주입식 영어교육에서 벗어나 영어를 즐기는 과정 자체를 목표로 한다. 수업은 듣기·말하기 능력 강화를 중심으로 구성되며, 실생활 표현과 주제 기반 학습 등을 통해 자연스러운 언어 습득을 유도한다.
모집 대상은 동작구에 거주하는 초등학생 1~3학년 30명이며, 이 중 약 10%는 사회배려층 학생으로 선발한다. 참여 희망자는 오는 8일 오전 10시부터 10일 오후 2시까지 구청 누리집 통합예약시스템을 통해 신청하면 되며, 정원 초과 시 전산 추첨을 통해 최종 참가자가 결정된다. 참가비는 1인당 90만 원으로, 학생 자부담 30만 원·구비 지원 60만 원의 구조이며, 사회배려층 학생은 전액 무료로 지원받는다.
선정된 학생에게는 상세 일정과 준비사항이 개별 안내될 예정이다. 또한 학생별 기존 영어능력 파악을 위한 레벨 테스트가 사전 실시되며, 테스트 결과 또는 일정 준수 여부에 따라 참여가 제한될 수 있다. 프로그램 관련 문의는 동작구청 교육정책과(☎02-820-9189)에서 안내받을 수 있다.
박일하 동작구청장은 “이번 캠프를 통해 아이들이 영어를 부담이 아닌 즐거운 경험으로 받아들이게 되길 바란다”며 “앞으로도 공교육을 기반으로 한 교육지원사업을 확대해 미래세대가 자신의 꿈과 역량을 마음껏 펼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하겠다”고 말했다.
<저작권자 ⓒ 코리안투데이(The Korean Today)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