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주DB 시티유니폼 공모전이 지역 스포츠와 도시 브랜드를 잇는 참여형 마케팅 사례로 주목받고 있다. 원주시는 원주DB 프로농구단과 함께 시 브랜드를 홍보하고 연고지에 대한 애착을 높이기 위해 지난 9월 15일부터 10월 31일까지 전 국민을 대상으로 제5회 원주DB 시티유니폼 공모전을 실시했다. 이번 공모전은 스포츠를 매개로 시민과 팬들이 지역 정체성을 함께 만들어가는 계기를 마련했다.
이번 원주DB 시티유니폼 공모전에는 총 96점의 작품이 접수되며 높은 관심을 입증했다. 접수된 작품들은 디자인 완성도와 상징성, 활용 가능성 등을 기준으로 심사가 진행됐으며, 팬 투표와 선수단 평가를 함께 반영하는 방식으로 공정성을 높였다. 그 결과 최우수상과 우수상, 장려상 등 총 3점의 수상작이 선정됐다.
![]() [코리안투데이] 원주DB 시티유니폼 공모전, 지역 상징 담은 디자인으로 브랜드 홍보 © 이선영 기자 |
시상금은 최우수상 300만 원, 우수상 100만 원, 장려상 50만 원으로 책정됐다. 특히 최우수작은 단순한 수상에 그치지 않고 실제 시티유니폼으로 제작돼 경기장에서 선보일 예정이다. 해당 유니폼은 오는 28일 열리는 서울 삼성과의 홈경기와 다음 달 15일 고양 소노와의 원정 경기에서 원주DB 선수들이 직접 착용한다.
최우수작 디자인은 원주시의 상징인 장미와 문막읍 반계리 은행나무의 은행잎을 패턴 요소로 활용해 큰 호응을 얻었다. 지역을 대표하는 자연과 상징물을 현대적인 감각으로 재해석했다는 점에서 팬과 관계자들의 평가가 높았다. 이는 원주DB 시티유니폼 공모전이 단순한 디자인 경쟁을 넘어 지역 스토리텔링을 담아내는 장으로 기능하고 있음을 보여준다.
원주DB 시티유니폼 공모전은 해를 거듭할수록 지역 스포츠 마케팅의 대표 사례로 자리 잡고 있다. 프로농구단의 유니폼이라는 실질적인 활용처를 제공함으로써 참가자들의 창작 동기를 높이고, 팬들에게는 구단과 도시를 함께 응원할 수 있는 상징물을 제공한다는 점에서 긍정적인 평가를 받고 있다.
시티유니폼 사전 주문은 12월 17일 낮 12시부터 22일 오전 8시까지 원주DB 구단 공식 온라인 쇼핑몰을 통해 진행된다. 주문된 제품은 1월 19일부터 순차적으로 출고될 예정으로, 경기장에서 선수들이 착용한 유니폼을 직접 소장하려는 팬들의 관심이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
원주시는 이번 원주DB 시티유니폼 공모전을 통해 스포츠와 도시 브랜드를 결합한 홍보 효과를 기대하고 있다. 지역 연고 스포츠 구단과의 협업은 도시 이미지를 자연스럽게 알리는 수단이자, 시민과 팬의 참여를 이끌어내는 효과적인 방식으로 평가된다.
앞으로도 원주시는 원주DB 프로농구단과의 협력을 바탕으로 다양한 스포츠 콘텐츠를 활용한 도시 마케팅을 지속해 나갈 계획이다. 원주DB 시티유니폼 공모전은 지역 정체성과 스포츠 문화가 만나는 지점에서, 연고지에 대한 자부심과 애착을 높이는 상징적인 사례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이선영 기자: wonju@thekoreantoday.com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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