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시 보건환경연구원이 학교 급식에 사용되는 식육에 대한 안전성 검사 결과, 전 항목에서 ‘적합’ 판정을 받았다고 밝혔다. 울산시 보건환경연구원은 학생들에게 안전한 급식환경을 제공하기 위해 2025년 학교 급식용 식육을 대상으로 체계적인 안전성 확인 검사를 실시했다.
이번 검사는 초·중·고등학교 급식에 공급되는 식육의 신뢰성을 확보하고, 위해 요소를 사전에 차단하기 위해 추진됐다. 검사 대상은 학교 급식에 사용되는 주요 식육으로, 총 768건에 대해 정밀 검사가 진행됐다. 울산시 보건환경연구원은 급식 식재료가 학생 건강과 직결되는 만큼, 검사 전 과정에서 엄격한 기준을 적용했다고 설명했다.
검사 항목은 한우 여부를 확인하는 한우확인검사와 식육 내 항생제 잔류 여부를 점검하는 항생제 잔류검사로 구성됐다. 검사 결과, 한우확인검사 479건은 모두 한우로 확인됐으며, 항생제 잔류검사 289건 역시 기준치를 초과한 사례 없이 전 항목에서 적합 판정을 받았다. 이를 통해 학교 급식에 사용되는 식육의 안전성과 표시 적정성이 모두 확보된 것으로 나타났다.
![]() |
특히 한우확인검사는 학교 급식 식육의 원산지와 표시 사항을 검증해 부정 유통을 사전에 차단하는 데 중점을 두고 실시됐다. 이는 학부모와 학생들이 급식 식재료에 대해 갖는 불안을 해소하고, 급식에 대한 신뢰도를 높이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한다. 항생제 잔류검사 또한 식육 내 항생물질 존재 여부를 확인해 잠재적인 위해 요소를 사전에 제거하는 데 목적이 있다.
울산시 보건환경연구원은 이번 검사 결과를 바탕으로 학교 급식 식육의 안전 관리 체계가 안정적으로 운영되고 있음을 확인했다고 밝혔다. 아울러 급식 식재료의 안전성 확보를 위해 관계 부서 및 기관과의 협력을 지속적으로 강화해 나간다는 방침이다.
보건환경연구원 관계자는 “급식용 식육은 성장기 학생들의 건강과 직결되는 중요한 식재료”라며 “앞으로도 철저한 검사와 관리로 안전한 급식환경 조성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구·군 친환경 급식 담당 부서와 긴밀히 협력해 상시 안전 검사 체계를 유지하겠다”고 덧붙였다.
울산시는 학교 급식 전반에 대한 안전 관리 수준을 지속적으로 높여, 학생과 학부모가 신뢰할 수 있는 급식환경을 조성한다는 계획이다. 이번 검사 결과는 울산 지역 학교 급식의 안전성을 객관적으로 입증한 사례로 평가되며, 향후 급식 정책 추진에도 긍정적인 기준이 될 것으로 보인다.
[ 정소영 기자: ulsangangbuk@thekoreantoday.com ] | 울산강북 ]
<저작권자 ⓒ 코리안투데이(The Korean Today)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