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인특례시는 23일, 올해 제2회 추가경정예산안을 발표하며 기정 예산 대비 1112억 원을 증액한 3조 4448억 원 규모의 예산을 시의회에 제출했다. 이번 추경예산안은 재해 예방, 피해 복구, 민생 안정, 그리고 지역 경제 활성화에 중점을 두고 편성되었으며, 9월 2일 열리는 제286회 용인특례시의회 임시회에서 최종 확정될 예정이다.

 

제2회 추가경정예산 1112억 원 증액 편성

 [코리안투데이] 용인특례시청사 전경 © 김나연 기자

 

용인특례시(시장 이상일)는 기정 예산 3조 3336억 원 대비 3.34% 증가한 3조 4448억 원 규모의 ‘2024년도 제2회 추가경정예산안’을 23일 시의회에 제출했다고 밝혔다. 이번 추경예산안은 경기 둔화로 인한 세수 감소에도 불구하고, 재해 예방과 피해 복구 등 필수 경비를 우선 반영하며 민생 안정과 지역 경제 활성화를 목표로 하고 있다.

 

세입 부분에서는 경기 침체로 인한 기업 실적 하락으로 법인세와 법인지방소득세 수입이 감소해 지방세입 360억 원이 감액되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세외수입 239억 원, 지방교부세 27억 원, 국도비 보조금 164억 원, 그리고 보전수입 705억 원이 반영되면서 전체 예산이 증액되었다.

 

회계별로 살펴보면, 일반회계는 1회 추경 대비 775억 원이 증가한 2조 9697억 원, 특별회계는 337억 원이 증가한 4751억 원으로 편성되었다. 주요 일반회계 세입에서 지방세는 360억 원이 감액되었지만, 다른 수입원들이 이를 보완했다.

 

재해 예방과 피해 복구를 위해 시는 하천 및 하수시설 유지보수에 30억 원, 도로시설물 유지보수에 42억 원을 배정했다. 또한, 지역 경제 활성화와 민생 안정을 위해 소상공인 특례보증에 5억 원, 기초생활보장 생계급여에 34억 원, 지역화폐 발행지원에 3억 원을 추가했다.

 

지속 가능한 개발을 위한 기후 및 에너지 분야에도 예산이 배정되었으며, 에너지 기회소득마을 조성에 11억 원, 경기 RE100 선도사업에 9억 원이 편성되었다.

 

국도비가 투입되는 주요 사업으로는 기본형 공익직불사업에 80억 원, 누리과정 5세 추가지원에 17억 원, 수지구 정평천 자동차단시설 설치 등 11개 특별교부세 사업에 27억 원이 포함되었다.

 

시 주요 사업으로는 동백1동 행정복지센터 신축에 3억 원, 용인버스터미널 재건축 및 준공식에 12억 원, 보개원삼로 확포장공사에 31억 원이 편성되었다.

 

이번 제2회 추가경정예산안은 9월 2일부터 열리는 용인특례시의회 제286회 임시회에서 최종 확정될 예정이다. 이상일 용인특례시장은 “경기 둔화로 세수가 감소하는 상황에서도 재해 예방과 피해 복구, 그리고 취약계층 보호와 지역 경제 활성화에 중점을 두어 추경예산을 편성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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